[긴급성명] 세종호텔 12명 집단연행 규탄!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2월 2일 오전 10시 반, 경찰과 세종호텔 사측은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과 연대시민 12명을 폭력적으로 집단 연행했다.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을 내걸며, 지난하고 처절한 투쟁을 십수 년째 이어오고 있다. 고진수 지부장은 336일 동안 고공에서 싸웠고, 해고 노동자들과 연대시민들은 진짜사장 주명건이 책임지고 교섭에 나오라며 세종호텔 로비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경영난을 명목으로 세종호텔 노동자들을 집단 해고한 진짜 사장 주명건은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에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도리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것으로 그 응답을 대신했다.
정리해고는 그 자체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과 건강을 위협한다. 그 칼바람은 세종호텔을 비롯한 수많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악화시켰다. 정리해고로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사회적 타살로 몰린 사례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노동존중과 노사관계 안정화를 말하며 정권을 잡은 이재명 정부는 정리해고로 삶이 흔들린 노동자들을 감싸고 정리해고제를 폐지하기는 커녕, 진짜사장 주명건의 사용자 책임을 철저히 방관하고 이에 정당하게 항의한 노동자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
우리는 이러한 탄압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에 대한 규탄과 자본에 대한 투쟁을, 싸우는 노동자들과 함께 더욱 크게 조직할 것이다.
정부는 지금 당장 연행자를 전원 석방하라!
진짜 사장 주명건은 지금 당장 해고 노동자 전원을 복직시켜라!
2026년 2월 2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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