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근골격계 질환 대책 나서라”
산재단체들, 직장폐쇄 철회 및 성실대화 촉구
코오롱 구미공장 노동자 60% 이상이 근골격계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노조의 발표와 관련,
산재단체들은 회사 쪽이 직장폐쇄를 즉각 중단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건강연대,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등 6개 산재단체는 20일 성명을 내 “코오롱에서는
지난 6년간 40여명의 산재환자가 발생했으나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산재를 신청해
치료받은 노동자는 한명도 없다”며 “이는 허리와 어깨가 아파도 산재신청을 못했으며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주고 예방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환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할 만한 상황으로 치료 및 예방대책
수립, 현장평가와 개선, 노동강도 조절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오롱 경영진이
공권력 투입과 언론플레이, 직장폐쇄를 통한 노조 말살 시도를 멈추고 그동안 숨기고
방치해온 노동자의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해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코오롱노조가 자체 조사해 지난 18일 밝힌 바에 따르면 조합원 1,200명 가운데
785명(65.4%)이 근골격계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이 중 65명을 녹색병원에서 1차 검진한
결과 25명(38.4%)이 요양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시간 : 2004.08.23 11:20:27 ⓒ매일노동뉴스
산재단체들, 직장폐쇄 철회 및 성실대화 촉구
코오롱 구미공장 노동자 60% 이상이 근골격계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노조의 발표와 관련,
산재단체들은 회사 쪽이 직장폐쇄를 즉각 중단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건강연대,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등 6개 산재단체는 20일 성명을 내 “코오롱에서는
지난 6년간 40여명의 산재환자가 발생했으나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산재를 신청해
치료받은 노동자는 한명도 없다”며 “이는 허리와 어깨가 아파도 산재신청을 못했으며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주고 예방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환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할 만한 상황으로 치료 및 예방대책
수립, 현장평가와 개선, 노동강도 조절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오롱 경영진이
공권력 투입과 언론플레이, 직장폐쇄를 통한 노조 말살 시도를 멈추고 그동안 숨기고
방치해온 노동자의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해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코오롱노조가 자체 조사해 지난 18일 밝힌 바에 따르면 조합원 1,200명 가운데
785명(65.4%)이 근골격계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이 중 65명을 녹색병원에서 1차 검진한
결과 25명(38.4%)이 요양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시간 : 2004.08.23 11:20:27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