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업무상 사고 사망자 2년째 증가

업무상 사고 사망자 2년째 증가 
 
 
 
일을 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업무상 사고 사망자수가 2년째 늘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망자수는 2천825명으로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수)이 2.70을 기록, 2001년 2.60에서 2002년 2.46과 2003년 2.76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3년만에 다소 꺽였다.
   
그러나 업무상 질병을 제외한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천537명으로 사망만인율이 1.47에 달해 2002년 1.30에서 2003년 1.45로 는데 이어 2년째 증가했다.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건설업 660명(42.9%), 제조업 386명(25.1%), 운수창고통신업 116명(7.5%) 등으로 건설과 제조업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또한 업무상 사고 사망만인율(2001년 기준)은 미국(0.60), 일본(0.33), 독일(0.29) 등에 비해 최대 5배 가량 높았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노사단체, 학계, 재해예방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망재해감소대책 TFT(전담팀)'를 이날부터 가동키로 했으며, 4월중 사망사고 다발 작업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감소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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