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뉴스]직업병유발물질 취급실태 정밀조사 착수

직업병유발물질 취급실태 정밀조사 착수

노말헥산, TCE 등 30종 내외, 올해 총 500개소 대상
정부가 직업병 사전예방을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말헥산, TCE 등 유해물질 취급실태 정밀조사에 나섰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직업병을 유발한 주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사전에 국내 사업장의 유통, 사용 및 취급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하여 유사 직업병발생 예방체계의 객관적 기반을 구축한다. 이는 그동안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에 대해 사후 관리에 의존해 왔던 화학물질 관리의 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최근 노말헥산(n-Hexane)에 의한 다발성 신경염(‘05. 1),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의한 스티븐존슨증후군(’06. 1) 발생 등 화학물질로 인한 빈번한 직업병 발생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물질 취급실태 파악과 유해물질관리의 체계적 기술지원이 필요하여 동 사업방식의 개선을 계획하게 됐다.

※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LCD 등 프라스틱 가공제품제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여성근로자 8명이 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장해(하반신 마비) 발생(‘05. 1)

※ 경기도 광주 소재 휴대폰 등 금속가공업체 및 부천시 소재 금속가공업체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TCE) 세척작업 근로자(2명)가 사망함(‘06. 1)

올해 실시되는 『화학물질 유통·사용실태조사』는 그동안의 화학물질관련 조사가 화학물질별 취급사업장수·근로자수·취급량 등 규모파악 중심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구체적 취급 실태를 반영한 체계적 국가 화학물질관리정보자료의 필요성이 있어 추진되는 것이다.

그동안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병 역학조사 등,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실태 파악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유통실태, 취급업종·공정·작업, 노출실태 등에 대한 자료구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화학물질 유통·사용실태조사를 통해 기존의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을 중심으로 조사대상 화학물질군을 30종 내외로 구성하고 매년 5~6종씩 유통 및 사용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매 5년을 주기로 동일 물질에 대한 update 조사를 통해 취급업종·공정의 변화 및 신규 취급실태 등에 대한 정보를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조사대상물질은 최근 문제가된 노말헥산,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을 포함하여 브롬화메틸, 디메틸포름아미드(DMF)/디메틸아세트아미드, 톨루엔-2,4-디이소시아네이트(T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이소시아네이트 류 및 유리규산(실리카) 등 6종이며 총 5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화학물질별 국내 취급공정 및 근로자 노출실태 등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취급실태가 취약한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예방기술지도 사업대상 선정, 화학물질의 핵심유해정보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관리기준내용을 중심으로 한 화학물질정보카드(CIC : Chemical Information Card) 및 취급공정별 대책 Sheet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노동부 산업보건환경팀 김병옥팀장 02-504-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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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름:0316안전공단(유해화학물질개선,확정).hwp)

이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