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암 산재 승인율 매년 하락"

"암 산재 승인율 매년 하락"  2006-09-13 16:49
 
 
 
암 발병 근로자가 산업재해 승인을 신청해 인정받는 비율이 매년 하락해 12%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조성래(趙誠來) 의원이 13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암 발병 근로자 산재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재승인 비율은 2003년 22.7%(247명 중 56명), 2004년 18.3%(257명 중 47명), 2005년 12.1%(249명중 30명)로 매년 하락했고 올 상반기는 12.7%(110명 중 14명)였다.

특히 200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산재승인을 신청한 위암 환자 73명과 전립선암 환자 4명은 전원 산재 불승인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암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 연간 10만명 이상 발병하는데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승인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정한 것 같다"며 "공단측이 기준 완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