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두통 호소 30대 공무원 휴가 중 숨져

두통 호소 30대 공무원 휴가 중 숨져
 
 
부산 금정구청 총무과 직원 박만정(39)씨가 3일 오전 전남 보성군 휴가지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 한은미(3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월부터 금정구 동향 및 여론 업무를 담당해 온 박씨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며, 평소 허리 디스크와 두통을 호소했다고 구청측은 밝혔다.

박씨는 부(73세), 모(68세), 누나(40세), 부인(32세), 아들(8세), 딸(3세)을 책임지는 한 집안의 가장이며, 1996년 8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남산동, 구서 1동, 구청 기획감사실 등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1월 22일 총무과 발령을 받아 동향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현정 기자
 | 17면 | 입력시간: 2009-08-04 [10:24:00]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