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 노동자 1명 산재사고로 숨져
13일 저녁 7시50분 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재사고가 발생해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조립1과 소속 정 아무개(24)씨가 작업 도중 철판집게(크램프) 4개 중 한 개가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정씨는 거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현재 이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다.
거제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정씨의 부주의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잘못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서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노동부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조립1부 전체에 대해 14일부터 작업중지에 들어갔다. 사측은 이날 직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씨는 부산 출신으로, 경남공고를 나와 중소기업체에서 병역특례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공채로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정씨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부모(부산 거주)들이 있으며, 부인은 임신 8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회사의 노동강도가 높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에 책임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노동자협의회는 14일 오전 임시대의원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홍보팀 관계자는 "조선산업 수주문제도 있고 해서 영업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번 산재사망사고를 보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뒤, 사고원인과 관련해 "회사의 노동강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정확한 원인은 회사 안전팀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9/14]
13일 저녁 7시50분 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재사고가 발생해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조립1과 소속 정 아무개(24)씨가 작업 도중 철판집게(크램프) 4개 중 한 개가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정씨는 거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현재 이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다.
거제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정씨의 부주의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잘못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서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노동부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조립1부 전체에 대해 14일부터 작업중지에 들어갔다. 사측은 이날 직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씨는 부산 출신으로, 경남공고를 나와 중소기업체에서 병역특례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공채로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정씨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부모(부산 거주)들이 있으며, 부인은 임신 8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회사의 노동강도가 높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에 책임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노동자협의회는 14일 오전 임시대의원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홍보팀 관계자는 "조선산업 수주문제도 있고 해서 영업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번 산재사망사고를 보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뒤, 사고원인과 관련해 "회사의 노동강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정확한 원인은 회사 안전팀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