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북본부]청소차에서 떨어져 숨지고 전깃줄에 걸려 떨어져 숨져

청소차에서 떨어져 숨지고 전깃줄에 걸려 떨어져 숨져

포항지역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잇따라


최근 포항지역에서 환경미화원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4일 새벽 3시20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횟집 앞에서 시 청소대행 업체 소속인
허모(63)씨가 청소차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던 중 뇌출혈로 숨졌다.

숨진 허씨는 청소차 뒤 적재함 부분에 매달려 이동하다 청소차량이 회전하는 도중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청소차 운전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허씨 같은 민간업체 미화원의 경우 인력과 장비는 물론이고 안전교육과 사고시에도 업체
책임하에 자체 처리하도록 돼 있어 시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포항시 소속 환경미화원인 최모(58)씨가 달리는 청소차 위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다 전선줄에 몸이 걸려 차량에서 떨어지면서 숨진 바 있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