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집배원 死傷 5년간 1727명 달해

집배원 死傷 5년간 1727명 달해 
 
 
박용준 기자 sasori@akn.co.kr
 
 
 
[아시아경제/박용준기자]2002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고로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집배원 수가 17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이석현(열린우리당) 의원이 정보통신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10명의 집배원이 사고로 순직했고, 1717명이 부상을 당해 총 1727명이 사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2년에 총 451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2003년 481건으로 정점에 이르렀다가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362건과 305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순직 1건을 포함해 12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자동이륜차에 의한 사고가 총 1560건으로 90.3%를 차지했고, 우편차량에 의한 사고가 97건, 낙상 등에 의한 기타사고가 12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직한 10명의 집배원은 모두 자동이륜차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 이석현 의원은 "집배원의 사상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현장에서 가장 수고가 많은 집배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우정사업본부가 더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2년 이후 65명의 집배원이 디스크,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직업병을 승인받았으며 체신청별로는 서울청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청이 18명, 충청청과 부산청이 각각 7명과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asor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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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0월 13일 14:03:52
이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