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지부 '노동조건개선 투쟁위' 구성
초과근로시간 수시로 점검
금융노조 KB국민지부는 최근 은행쪽의 실적강요 등에 맞서 조합내 상시기구로서 '노동조건 개선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4일 KB국민지부(위원장 이낙원)에 따르면 전국 588개 점포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밤 9시 이후 퇴근하는 점포가 268개(46%)로서 절반 가까운 점포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리는 등 각 영업지점 조합원들은 과도한 실적주의를 강요받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투쟁위원회를 구성, 실제 사례를 수집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노동조건 개선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초과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상황을 모니터하는 한편 별도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갑식 부위원장은 "은행간 과당경쟁이 단기 실적위주의 영업현상으로 나타나 은행 노동자들에게까지 피해가 오고 있다"며 "현장중심을 표방한 금융노조와 연대해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bankol@labortoday.co.kr
초과근로시간 수시로 점검
금융노조 KB국민지부는 최근 은행쪽의 실적강요 등에 맞서 조합내 상시기구로서 '노동조건 개선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4일 KB국민지부(위원장 이낙원)에 따르면 전국 588개 점포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밤 9시 이후 퇴근하는 점포가 268개(46%)로서 절반 가까운 점포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리는 등 각 영업지점 조합원들은 과도한 실적주의를 강요받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투쟁위원회를 구성, 실제 사례를 수집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노동조건 개선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초과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상황을 모니터하는 한편 별도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갑식 부위원장은 "은행간 과당경쟁이 단기 실적위주의 영업현상으로 나타나 은행 노동자들에게까지 피해가 오고 있다"며 "현장중심을 표방한 금융노조와 연대해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bankol@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