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앞 풀무원본사 천막농성장 폭력경찰 무력침탈!!

2004년 10월 29일 17시....

수서역앞 풀무원본사 천막농성장 폭력경찰 무력침탈!!

이날 자행됐던 폭력경찰과 구청철거반들의 강제적 폭력적인
농성장 침탈 및 강제 철거과정에서 여성조합원 두분이 실신하여
응급실로 후송되고 또 몇 명의 조합원들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3,40명 밖에 되지않는 천막농성장에 이들은 철거반을 포함해서
무려 300여명의 폭력경찰을 투입시키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적으로 침탈했고 결국엔 쓰레기만을 남겨놓고 싸그리 철거를 했다.

물론 이날의 사건을 주도한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저 더러운 풀무원자본이 사주한 것이고 이에 맞장구쳐서 폭력경찰이
맡아서 합작으로 이뤄낸 작품이다.
참 훌륭합니다...짝!짝!

결국엔 공장에서도 쫏겨나구 그나마 칼바람과 찬서리를 막아주던
천막도 무자비한 폭력경찰과 저 더럽고 악랄한 풀무원자본에 의해서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여기서 끝인가? 흐.흐.흐...
천만의 말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는 더이상 지킬것도 가질것도 없다.
남은것은 오로지 하나뿐! 총력투쟁이다.
이제야 말로 산개해서 투쟁하던 모든 동력을 한곳으로 집중해서
그야말로 질기게 질기게 풀무원을 향해 죽을각오로 싸워 나갈것이다.

노동자도 같은 가족일진데 죽음의 구렁텅이로 야멸차게 내모는
저 악독하고 비열한 풀무원을 상대로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고 바른
기업으로 다시끔 태어나도록 .....

악덕기업 풀무원!!
악질자본 풀무원!!

어디한번 우리처럼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우리가 어떻케 살아가고 또 싸워나가는지
그 큰 더러운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아라!

동지 여러분!
끝난게 아닙니다.
이제서야 시작인 것입니다.
그동안의 서러움과 참아왔던 울분을 한데 모아 저 더러운 풀무원자본에게
본때를 보여줍시다!!

힘차게 투쟁합시다. 투쟁!!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