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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메트 사측은 산업재해 노동자 사망에 대하여
과연 해결의지가 있는 것인가?!
조속한 사태 해결과 대책 마련을 위한 노조 요구 묵살, 교섭 불참!
유족보상 및 대책에 묵묵부답 무대책!
지난 5월10일 인천 남동공단 하이메트주식회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노동자 사망에 대한 조속하고도 원만한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에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하이메트지회는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 주재봉 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둘째날, 5월 11일 지회는 출근선전전으로 아침을 시작하여 전체노동자 모임을 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갖고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자고, 다시는 죽지 않고 일할 작업현장을 만들자고 다짐하였다.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많은 동료들이 함께 했으며, 모임을 마치고 사고현장인 D동공장 앞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였다. 이어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집단조문을 실시하였다.
근 “ 산재사망 노동자 고 주재봉 님의 명복을 빕니다 ” 조
드디어 고대하던 오후 2시, 금번 사고의 해결과 대책을 위하여 노동조합이 요구한 임시노사협의회 특별교섭 시간, 그러나 예정된 교섭장소에 회사측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측은 성실한 자세로 적극적인 대책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도 모자랄 판에 교섭 불참 선언을 한 것이다.
신영민 지회장을 포함한 4명의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또한, 파렴치하고도 부도덕한 회사측을 규탄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교섭장소를 나왔다. 이어 오후 2시경에는 인천남동경찰서의 3차 사고현장조사가 노조의 참관하에 진행되었으며, 4시 40분경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이 고인이 불의의 변을 당한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유가족들은 회사측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하였으며 너무나도 어이없는 죽음의 현장 앞에서 망연자실하였다. 점심 식사 잘(?) 하시며 자리를 지키던 이필호 사장은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고 영업이사와 총무차장 두사람만이 나와서 유가족들의 질문과 항의에 횡설수설하였다. 노조와 대책위는 밤늦게 고인의 빈소를 찾은 후 하루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사태해결과 대책마련 노조요구 묵살, 교섭불참 !
유가족 보상과 대책 수수방관 !
회사측은 사고 발생 이후 아직까지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 단 한마디도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이게 어찌 인간이 할 도리인가? 이게 어찌 살인행위를 저지른 기업이 취할 태도인가?
우리는 사측에 묻지 않을 수 없다. 회사측은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사고에 대하여 과연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 버티기로 일관하여 어영부영 시간을 때우기로 작정을 한 것인가? 고인의 죽음에 대하여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고 있는 것인가?
노동조합에서는 오후 4시 20분경 회사측에 공문을 발송하여 1차 교섭 불참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금일 오전 11시 다시 2차 교섭을 요구하였다. 또한 오늘 오후 1시에는 지역의 연대하는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사람을 죽여 놓고도 무책임한 작태를 반복하고 있는 하이메트 사측을 항의 규탄하고, 고 주재봉 님의 삼가 명복을 비는 추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ꡒ 산재사망 중대재해 관련 임시노사협의회(특별교섭) 노동조합 요구안 ꡓ
1. 납기나 생산성보다 노동자의 안전, 건강 및 보건, 생명을 최우선시 한다.
2.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관련작업 개선 대책
1) 제품운반 이동 통로 확보 및 작업공간과 통로 구분
2) 제품 운반 및 이동시 주변 반경 내 작업 금지
3) 이동통로 및 작업공간 제품 적재 금지, 적재공간 확보
4) 공장 내 바닥의 수평 유지 공사 실시
5) D공장 안전관리 상시근무자 배치
6) 중량물 이중적재 및 다층적재 금지, 안전조치 선시행
3. 전사적 안전보건 개선 대책
1) 특별안전보건교육 실시(합의1주일내, 하청작업자 포함)
2) 월2시간 정기안전교육 노조주관 실시(하청작업자 포함)
3) 하청작업자 산안법 및 단체협약 동일적용, 차별 금지 4) 작업장 특별안점점검을 실시, 개선 시행
5) 안전보건관리 대행업체 변경
6)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노조 추천자 선정, 활동시간 보장
7) 작업표준서, 작업지시서 작성, 작업 투입 전 교육 실시
8) 업체 안전보건협의회 월 1회 개최, 노조 참가권 보장
4.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처리 대책
1) 중대재해 발생 원청 관리감독 책임자 파면
2) 중대재해 발생 이후 발생한 모든 행위에 대해 협력업체 노동자 포함 일체 불이익 금지, 작업중지로 인한 부분 유급 인정
3) 본 건에 대한 합의 및 재발방지 개선 대책 시행 이전작업재개 금지
5. 유족 보상 관련 대책
1) 회사는 금번 중대재해 산재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보상
및 관련 대책을 시급히 제출, 시행
우리는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해결과 재발방지 근본대책을 위한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고 교섭에 불참하여 발생하는 이후 상황의 모든 책임은 분명하게 회사측에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회사측이 재발방지 및 유가족 대책에 대하여 계속하여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전국의 노동형제들과 함께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회사측에 경고한다.
하이메트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 동료 여러분 !
어제 여러분께서 보여 주셨듯이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실천으로 함께 할 때 금번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우리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하이메트 사측은 산업재해 노동자 사망에 대하여
과연 해결의지가 있는 것인가?!
조속한 사태 해결과 대책 마련을 위한 노조 요구 묵살, 교섭 불참!
유족보상 및 대책에 묵묵부답 무대책!
지난 5월10일 인천 남동공단 하이메트주식회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노동자 사망에 대한 조속하고도 원만한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에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하이메트지회는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 주재봉 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둘째날, 5월 11일 지회는 출근선전전으로 아침을 시작하여 전체노동자 모임을 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갖고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자고, 다시는 죽지 않고 일할 작업현장을 만들자고 다짐하였다.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많은 동료들이 함께 했으며, 모임을 마치고 사고현장인 D동공장 앞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였다. 이어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집단조문을 실시하였다.
근 “ 산재사망 노동자 고 주재봉 님의 명복을 빕니다 ” 조
드디어 고대하던 오후 2시, 금번 사고의 해결과 대책을 위하여 노동조합이 요구한 임시노사협의회 특별교섭 시간, 그러나 예정된 교섭장소에 회사측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측은 성실한 자세로 적극적인 대책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도 모자랄 판에 교섭 불참 선언을 한 것이다.
신영민 지회장을 포함한 4명의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또한, 파렴치하고도 부도덕한 회사측을 규탄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교섭장소를 나왔다. 이어 오후 2시경에는 인천남동경찰서의 3차 사고현장조사가 노조의 참관하에 진행되었으며, 4시 40분경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이 고인이 불의의 변을 당한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유가족들은 회사측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하였으며 너무나도 어이없는 죽음의 현장 앞에서 망연자실하였다. 점심 식사 잘(?) 하시며 자리를 지키던 이필호 사장은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고 영업이사와 총무차장 두사람만이 나와서 유가족들의 질문과 항의에 횡설수설하였다. 노조와 대책위는 밤늦게 고인의 빈소를 찾은 후 하루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사태해결과 대책마련 노조요구 묵살, 교섭불참 !
유가족 보상과 대책 수수방관 !
회사측은 사고 발생 이후 아직까지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 단 한마디도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이게 어찌 인간이 할 도리인가? 이게 어찌 살인행위를 저지른 기업이 취할 태도인가?
우리는 사측에 묻지 않을 수 없다. 회사측은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사고에 대하여 과연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 버티기로 일관하여 어영부영 시간을 때우기로 작정을 한 것인가? 고인의 죽음에 대하여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고 있는 것인가?
노동조합에서는 오후 4시 20분경 회사측에 공문을 발송하여 1차 교섭 불참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금일 오전 11시 다시 2차 교섭을 요구하였다. 또한 오늘 오후 1시에는 지역의 연대하는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사람을 죽여 놓고도 무책임한 작태를 반복하고 있는 하이메트 사측을 항의 규탄하고, 고 주재봉 님의 삼가 명복을 비는 추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ꡒ 산재사망 중대재해 관련 임시노사협의회(특별교섭) 노동조합 요구안 ꡓ
1. 납기나 생산성보다 노동자의 안전, 건강 및 보건, 생명을 최우선시 한다.
2.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관련작업 개선 대책
1) 제품운반 이동 통로 확보 및 작업공간과 통로 구분
2) 제품 운반 및 이동시 주변 반경 내 작업 금지
3) 이동통로 및 작업공간 제품 적재 금지, 적재공간 확보
4) 공장 내 바닥의 수평 유지 공사 실시
5) D공장 안전관리 상시근무자 배치
6) 중량물 이중적재 및 다층적재 금지, 안전조치 선시행
3. 전사적 안전보건 개선 대책
1) 특별안전보건교육 실시(합의1주일내, 하청작업자 포함)
2) 월2시간 정기안전교육 노조주관 실시(하청작업자 포함)
3) 하청작업자 산안법 및 단체협약 동일적용, 차별 금지 4) 작업장 특별안점점검을 실시, 개선 시행
5) 안전보건관리 대행업체 변경
6)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노조 추천자 선정, 활동시간 보장
7) 작업표준서, 작업지시서 작성, 작업 투입 전 교육 실시
8) 업체 안전보건협의회 월 1회 개최, 노조 참가권 보장
4.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처리 대책
1) 중대재해 발생 원청 관리감독 책임자 파면
2) 중대재해 발생 이후 발생한 모든 행위에 대해 협력업체 노동자 포함 일체 불이익 금지, 작업중지로 인한 부분 유급 인정
3) 본 건에 대한 합의 및 재발방지 개선 대책 시행 이전작업재개 금지
5. 유족 보상 관련 대책
1) 회사는 금번 중대재해 산재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보상
및 관련 대책을 시급히 제출, 시행
우리는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 해결과 재발방지 근본대책을 위한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고 교섭에 불참하여 발생하는 이후 상황의 모든 책임은 분명하게 회사측에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회사측이 재발방지 및 유가족 대책에 대하여 계속하여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전국의 노동형제들과 함께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회사측에 경고한다.
하이메트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 동료 여러분 !
어제 여러분께서 보여 주셨듯이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실천으로 함께 할 때 금번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우리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