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가스인 포스겐이냐 아니냐.
전남 여수산단 (주)M&H 레버러토리즈 여수공장에서 지난 16일 유독가스 누출에 따른 인체피해 사건(경향신문 7월18일자 8면 보도)과 관련, 누출된 가스의 성분을 놓고 관계기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수지방 노동사무소는 전문가에 의뢰해 누출된 가스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염화수소(HIC) 10㎏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노동부 여수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 측은 “기체·액체 분리기에 있던 톨루엔과 염화수소 혼합물 약 20~30ℓ가 중화조 하부에 설치된 배출밸브를 통해 누출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측은 또 “누출된 가스의 냄새와 흡입자의 임상상태 등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포스겐 가스’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수시청 이정남 재난관리과 산단안전관리담당은 “포스겐 가스가 공정에 포함 돼 있는데다 가스에서 포스겐과 엇 비스한 건초냄새가 풍겼으며 환자들의 증상으로 보아 누출 가스는 ‘포스겐’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또 가스안전공사 측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등 관련기관 사이에 이견차가 크다. 이에따라 여수시와 노동부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료를 보내 성분을 분석키로 했다. 한편 이번 독가스 누출로 병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는 64명으로 증가했다.
[경향신문 7/19]
전남 여수산단 (주)M&H 레버러토리즈 여수공장에서 지난 16일 유독가스 누출에 따른 인체피해 사건(경향신문 7월18일자 8면 보도)과 관련, 누출된 가스의 성분을 놓고 관계기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수지방 노동사무소는 전문가에 의뢰해 누출된 가스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염화수소(HIC) 10㎏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노동부 여수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 측은 “기체·액체 분리기에 있던 톨루엔과 염화수소 혼합물 약 20~30ℓ가 중화조 하부에 설치된 배출밸브를 통해 누출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측은 또 “누출된 가스의 냄새와 흡입자의 임상상태 등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포스겐 가스’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수시청 이정남 재난관리과 산단안전관리담당은 “포스겐 가스가 공정에 포함 돼 있는데다 가스에서 포스겐과 엇 비스한 건초냄새가 풍겼으며 환자들의 증상으로 보아 누출 가스는 ‘포스겐’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또 가스안전공사 측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등 관련기관 사이에 이견차가 크다. 이에따라 여수시와 노동부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료를 보내 성분을 분석키로 했다. 한편 이번 독가스 누출로 병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는 64명으로 증가했다.
[경향신문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