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여수·광양산단 노동자 역학 조사
입력시간 : 2006. 03.30. 00:00
정부가 국가산단 노동자 상대 전국 최초의 조사로 평가
노동부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노동자들의 직업성 질환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역학 조사는 정부가 국가산단 노동자들을 상대로 하는 전국 최초의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조사에 비정규직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29일 오전 11시 30분 여수지방노동사무소장을 면담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오후 6시 30분에는 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에서 민주노총 역학 조사 설명회가 열렸다. 이 설명회에서는 민주노총 자문 의사가 직접 나와 역학 조사의 올바른 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에서 4명의 노동자가 직업병 판정을 받았다. 이들 노동자들은 모두 비정규직으로 2명이 백혈병, 2명은 폐암이었다.
여수산단은 석유화학업종 집적 공단이고 광양산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이 분포됐다.
노동부가 역학 조사에 나선 것은 이같은 배경 때문으로 다음 달에 조사 기관 선정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문길주 노동안전보건부장은 "그동안 여수산단에서 2번 정도 역학 조사를 했으나 모두 정규직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더욱 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배제했다"며 "늦게나마 노동부에서 여수산단, 광양산단 노동자들의 직업성 질환을 밝히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부장은 "울산 등 다른 지역도 여수와 광양만 쳐다보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 03.30. 00:00
정부가 국가산단 노동자 상대 전국 최초의 조사로 평가
노동부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노동자들의 직업성 질환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역학 조사는 정부가 국가산단 노동자들을 상대로 하는 전국 최초의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조사에 비정규직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29일 오전 11시 30분 여수지방노동사무소장을 면담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오후 6시 30분에는 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에서 민주노총 역학 조사 설명회가 열렸다. 이 설명회에서는 민주노총 자문 의사가 직접 나와 역학 조사의 올바른 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에서 4명의 노동자가 직업병 판정을 받았다. 이들 노동자들은 모두 비정규직으로 2명이 백혈병, 2명은 폐암이었다.
여수산단은 석유화학업종 집적 공단이고 광양산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이 분포됐다.
노동부가 역학 조사에 나선 것은 이같은 배경 때문으로 다음 달에 조사 기관 선정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문길주 노동안전보건부장은 "그동안 여수산단에서 2번 정도 역학 조사를 했으나 모두 정규직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더욱 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배제했다"며 "늦게나마 노동부에서 여수산단, 광양산단 노동자들의 직업성 질환을 밝히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부장은 "울산 등 다른 지역도 여수와 광양만 쳐다보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