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인천지역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인천지역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2009-06-05 【인천=뉴시스】

인천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주동안 검찰과 함께 산업재해가 일어났거나 가능성이 큰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 총 61곳을 상대로 2009 산재예방 검찰합동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점검대상 61곳 모두에서 안전관리 소홀 등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경인청은 이 가운데 협착과 추락재해 예방 불량 등 법 위반 내용이 심각한 28개 사업장의 사업주를 사법처리하고, 나머지 36개 사업장에는 2271만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경인청은 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안전취약 사업장과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사업장 등을 상대로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경인청 산업안전과 관계자는 “학교 공사현장과 중소 규모의 건설사가 시공중인 건설현장 등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강력한 사후조치를 통해 안전 불감증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newsis.com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