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중국, 2008년 전국 신종 직업병 1만3천건, 발병형태 심각

2008년 전국 신종 직업병 1만3천건, 발병형태 심각
新闻中心-中国网 china.com.cn/news  时间: 2009-06-10  责任编辑: 习人 文章来源: 新华社 
 

중국 위생부는 6월 9일 2008년 전국 직업위생감독관리 업무상황을 통보할 때 전국 각지의 보고에 따르면 2008년 신종 직업병이 1만3744건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직업병 병례건수 순위 3위 안에 든 업계를 살펴보면 석탄업계가 1위이고 유색금속업계가 2위, 건설업계가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전국에서 가루와 먼지, 석면, 유기용제 등 직업병 위해 검사를 한 고용업체는 총 11만여 곳이며 건설항목이 7261개이고 직업위생기술서비스기관이 861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통보는 중국의 직업병 위해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며 세 가지 방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첫째는 진폐증 발병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2008년 보고에 따르면 새로 발생한 진폐증 병례가 직업병 총 발병사례의 78.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각지의 직업병 보고 중 진폐증 진단을 받은 사례는 100건을 넘어섰으며 집단성 발병도 13건으로 보고됐다. 2008년 진폐증 환자의 평균 근무연한은 17.04년으로 2007년보다 2.35년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는 직업중독이 업계 집중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성직업중독은 일산화탄소, 염소, 황화수소 중독이 가장 심각하며 주로 화공, 석탄, 제련 등의 업계에서 발병하고 있다. 만성직업중독은 납과 납화합물, 벤젠, 이황화탄소 중독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로 유색금속, 기계, 화공 등의 업계에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는 중소기업의 직업병 발병률이 높다는 점인데 2008년 직업병 보고의 통계에 따르면 반 이상의 직업병 병례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69.85%의 만성직업중독 병례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부는 각급 위생행정부서가 직업위생감독관리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직업위생감독 법집행의 역량을 강화해 진폐증, 직업중독 등의 중점 직업병 예방치료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위생부는 각급 위생행정부서가 가루와 먼지, 납, 유기용제 직업병 위해가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 감독하고 검사해 노동자의 건강을 훼손하는 행위를 엄격히 조사하고 제때 사회에 발표하도록 요구했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