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국진폐협, 분진피해 대책마련 촉구

전국진폐협, 분진피해 대책마련 촉구
2009-06-16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전국진폐재해자협회(전국진폐협)는 최근 환경부의 영월군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건강영향 조사결과와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분진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진폐협은 성명서에서 "후진국의 대표적 직업병인 진폐증이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직업병으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다른 지역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요양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전국진폐협은 또 "이번 건강영향 조사결과가 우리 사회에 분진의 심각성과 진폐증 문제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5일 영월군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의 건강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유소견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byh@yna.co.kr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