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작년 산재노동자 46% 아직 취업못해

[한겨레 5/5] 작년 산재노동자 46% 아직 취업못해



 
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 정도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장해 판정을 받은 근로자 3만363명 가운데 연락이 가능한 2만264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미취업자가 46.1%인 1만448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미취업자들의 사유는 ‘건강 및 재요양 문제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가 51.9%로 가장 많았고, ‘구직중’ 30.9%, ‘노령, 학업, 육아 등의 이유’ 7.8%, ‘취업을 원치 않아’ 5.7%, ‘직업훈련중’ 3.7% 등의 순이다.

반면 취업자들의 취업 형태는 원직 복귀 71.0%, 다른 직장 재취업 27.1%, 자영업 1.9%, 장해 등급별로는 10∼14등급 81.8%, 7∼9등급 13.0%, 4∼6등급 4.8%, 1∼3등급 0.4%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단은 “미취업 산재장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직업훈련 비용 등 재활사업을 지원하고, 관련기관과 연계해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빈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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