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추련] 현대모비스 비정규직노동자 사망!

현대모비스 비정규직노동자 사망!

현대모비스 신성도장 소속 비정규직노동자 하병웅(36세)씨가 6월 11일 새벽 잠
자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의 진술에 의하면 부검 결과 뇌정맥울혈과 뇌출혈, 상후두개 염증으로 밝
혀졌고 페인트 분진이 부검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인의 시신은 공업탑로터리 부근 중앙병원에 있으며 가족들은 진상규명이 되
지 않은 상태에서 입관을 할 수 없다며 입관을 거부하고 있으며 13일로 예정되
었던 출상도 연기하기로 하였다.

가족의 진술에 의하면 고인은 12년간 신성도장에서 일했으며 잔업과 특근, 결
원 시 24시간 근무도 해 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울산 산재추방운동연합과 현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가족의 요청에 의해 12일 15
시경 영안실을 방문하여 유족과 만났다.

최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전 엔진사업부에서 젊은 비정규직노동자가 쓰러져 사망하고, 지난 5월 31
일에는 4공장에서 일하던 63살의 비정규직노동자가 출근 중 쓰러져 사망하였
다. 그리고 한달이 채 되기도 전 현대모비스 비정규직노동자가 쓰러져 죽은 것
이다.

이제, 현대자동차 안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픽픽 쓰러져 죽어가는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더 이상 억울하게 죽어가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생기지 않게 하
자!

사금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