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부당영업 여전
학습지교사권리찾기운동본부, 부당영업 철폐 촉구
지난 4월 고 이정연 교사의 사망이후 학습지업계의 부당영업 문제가 사회 여론화된 가운데 최근 또 한 명의 학습지 교사가 수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 알려져 업계 과열경쟁으로 인한 학습지교사의 권리 침해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학습지교사권리찾운동본부(공동본부장 유득규, 이소영)는 23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구몬본사 앞에서 ‘이정연 교사 사망 책임 규명과 부당영업 철폐를 위한 학습지교사 결의대회’를 갖고 “이정연 교사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몬본사는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 없다”며 “또한 지난 6월 수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황순길 교사에게도 위로금 500만원으로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www.labornews.co.kr/2004/news/news/02e-0726-9.jpg
▲23일 폭염 속에 진행된 학습지교사 결의대회. 계속되는 학습지교사들의 죽음을 방관할 수는 없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구몬학습의 일산지국에서 11년째 근무하던 황순길 교사는 지난 6월22일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이달 들어 수술을 한 뒤 일반병실에 옮겨져 회복 중에 있다.
그러나 황 교사는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산재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한 것은 물론 회사에서는 병원비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위로금 500만원 지급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한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아직도 가짜 회원 떠안기 등 노조로 접수되는 부당영업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정연, 황순길 교사와 같은 희생자가 또다시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며 “구몬본사를 비롯한 학습지 회사들은 당장 부당영업을 철폐하고 학습지교사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일노동뉴스 7/26]
학습지교사권리찾기운동본부, 부당영업 철폐 촉구
지난 4월 고 이정연 교사의 사망이후 학습지업계의 부당영업 문제가 사회 여론화된 가운데 최근 또 한 명의 학습지 교사가 수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 알려져 업계 과열경쟁으로 인한 학습지교사의 권리 침해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학습지교사권리찾운동본부(공동본부장 유득규, 이소영)는 23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구몬본사 앞에서 ‘이정연 교사 사망 책임 규명과 부당영업 철폐를 위한 학습지교사 결의대회’를 갖고 “이정연 교사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몬본사는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 없다”며 “또한 지난 6월 수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황순길 교사에게도 위로금 500만원으로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www.labornews.co.kr/2004/news/news/02e-0726-9.jpg
▲23일 폭염 속에 진행된 학습지교사 결의대회. 계속되는 학습지교사들의 죽음을 방관할 수는 없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구몬학습의 일산지국에서 11년째 근무하던 황순길 교사는 지난 6월22일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이달 들어 수술을 한 뒤 일반병실에 옮겨져 회복 중에 있다.
그러나 황 교사는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산재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한 것은 물론 회사에서는 병원비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위로금 500만원 지급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한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아직도 가짜 회원 떠안기 등 노조로 접수되는 부당영업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정연, 황순길 교사와 같은 희생자가 또다시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며 “구몬본사를 비롯한 학습지 회사들은 당장 부당영업을 철폐하고 학습지교사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일노동뉴스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