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붕괴…대학생 포함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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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30분께 울산 삼성정밀화학 공장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3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다고 한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하청업체 소속으로 방학 동안 생활비를 벌고자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교 2학년생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보고에 따르면  "사고 이틀 전부터 물탱크 4곳에서 물이 새고 있었음에도 삼성정밀화학이 테스트 작업을 강행했고 인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를 대피시키지 않으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기업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4월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플랜트 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추락 방지망 시설 등 기초적인 안전시설조차 없는 현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개선이 전혀 안됐던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리하여 민주노총은 △사고 조사에 노동자 참여 보장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 조사 실시와 엄중 처벌 △산재사망 처벌강화 특별법 제정 △하청 노동자의 산재에 대한 원청 책임 강화 △하청 노동자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보건위 구성 등 참여권 보장 등을 요구한다고 한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