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노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퍼옴]
근골격계 직업병 요양신청자 전원 승인!
근골격계 직업병 척결!
노동강도 강화 저지!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 및 투쟁 선포
1차 38명 근골격계 직업병 집단요양신청 및 공동대책위 지사장 면담
노동조합은 지난 10월 8일(금) 13:30분에 근로복지공단 안양지사 앞에서 근골격계 직업병 질환자 38명 집단요양 신청자 전원과 노조 비상대책위 전간부, 지역공동대책위(금속산업연맹 산안국및 경기본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민주노총 중부지구협, 민주노동당, 지역사회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요양승인과 노동자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투쟁선포식을 힘차게 거행했다.
김유신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양동규 금속경기본부장의 격려사, 이상무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의 투쟁사, 민주노동당 동안구 정성희 위원장의 연대사, 대의원대표의 결의문을 끝으로 1차 집단요양신청자 전원은 공동으로 일괄접수를 실시하였고 공동대책위는 같은 시간에 근로복지공단 지사장 면담을 통해 근골격계 집단요양 신청자에 대해 10일 이내에 전원 산재요양을 승인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인원감축… 노동강도 강화가 원인… 대책마련 촉구
조합원 80% 질환자 의심… 3명중1명 “당장 치료해야”
노동조합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함께 전체조합원606명 가운데 494명(81.5%)를 상대로 근골격계 직업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질환자로 의심되는 조합원이 399명(80.8%)에 이르렀다. 이중 증상이 심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조합원이 165명(33.4%)으로 판정되어 현재 의왕공장엔 노동강도 강화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측에서도 올 상반기 독자적으로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한 결과 근골격계 직업병 의심환자가 170명, 치료를 받아야 할 중증환자가 1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97년 철도차량3사가 통합하면서 구조조정으로 150명을 감축하고 인원충원이 없는 상태에서 TPI-333운동으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여 반별, 부서별 평가와 함께 생산성향상이라는 미명아래 생산매출은 2배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업무의 종류도 늘고 같은 시간에 처리해야 할 일의 양도 늘다보니 당연 노동강도가 강화될 수밖에 없었으며 사측의 업무평가스트레스에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가중되다보니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이 발생된 주요한 원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의왕공장 조합원들의 근골격계 직업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향후 대책은 전혀 없이 작업장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원인만 개선하여 예방하고 이 속에서 생산성만 향상시키려는데 주목적이 있어, 노동조합과의 입장차이가 분명 다르고 협의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금속산업연맹 산안국, 경기본부, 민주노총경기본부, 지역 사회단체등과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로템 의왕공장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1차로 근골격계 직업병 의심자 중 당장 치료가 심각한 희망자 38명을 우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근로복지공단에는 38명 전원산재인정과 사측에는 직업병대책마련을 위한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기자회견 및 조합원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였다.
노동조합은 앞으로 의왕공장의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한 대책을 사측에 요구할 것이며, 현장조직력을 강화하여 상시적 현장개선을 통해 직업병 예방과 현재 근골격계 직업병 추가 질환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집단요양신청을 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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