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칼럼) 이번주 매노칼럼은 조건희 상임활동가의 글입니다. 변화의 열망을 안고 광장이 열렸습니다. 3월 8일 여성의날, 여성노동자 파업으로 돌파해갑시다!
“‘노동자의 목숨보다 통행료 1천원이 더 소중하다는 사측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용기 내어 하나하나 바꿔나가고 있’다는 톨게이트 노동자의 말처럼,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뭉쳐서 싸우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당연한 요구를 내걸고 세종호텔이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서울시교육청, 한화오션 등을 대상으로 한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일터와 현장을 노동자의 몸과 삶에 맞추자’, ‘남성 노동자의 몸에 맞춘 일터의 위험을 드러내고 바꾸자’며 라인을 멈추고 싸운 노동자들도 많다. 그리고 윤석열 퇴진 국면, 광장과 남태령에서 함께 변화를 만들어냈던 경험들은 투쟁에 기꺼이 함께하는 연대자들을 소환했다. 윤석열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이 진행된다 해도 ‘정책요구안’ 차원으로 수렴될 수 없는 열망을 조직한 그 사람들 말이다.
(중략) 올해 여성의 날, 여성노동자 파업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투쟁이 조직되고 있다. 3월7일 서울시교육청 앞 전야제와 동맹휴학, 8일 세종호텔 고공 농성장 앞 파업대회가 조직되고 있다. 한 번의 투쟁으로 바뀌진 않겠지만, 변화를 만들어낼 교두보가 될 거라고 믿는다. 일하다 죽거나 다칠 걱정 하지 않는 세상, 성폭력 없는 세상, 아프면 편하게 쉴 수 있는 세상, 현장을 통제하고 결정할 수 있는 세상을, 여성파업으로 조직해 나가자.”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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