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칼럼] ‘내란의 겨울’을 끝내는 노동자들의 목소리 (24.03.06)

기고

[매일노동뉴스 칼럼]
이번주부터 일부 새로운 필자들이 합류했습니다. 새로 합류하신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의 글입니다.

윤석열 내란 시대를 우리 손으로 끝내려는 움직임이 많은 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는 특히 노조탄압을 극심하게 받았었는데요. 앞으로 다른 시대를 열기 위해, 노동자 건강이 보장되는 길을 만들기 위해 두 노조가 대행진을 시작합니다.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까지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이미 16건에 달한다. 지난해 발생한 243건의 사망사고와 비교해 볼 때, 짧은 기간에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의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상황 또한 절박하다. 안전운임제 일몰 이후 운임은 급격히 하락했고, 생계 유지를 위해 노동시간은 길어졌다. 화물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2.6시간이나 감소했다고 한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이 화물을 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상황은 또 다른 대형 참사를 예고한다. ‘저녁 있는 삶’과 ‘워라밸’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화물운송 노동자들에게 있어 안전운임제가 시행됐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은 그저 “꿈꾸던 시절”로만 기억될 뿐이다.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와 안전이 보장되던 짧은 순간이 다시 빼앗긴 자리에는 막막한 현실만이 남았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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