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노조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민주노총 펌)

타워노조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

비에 젖는 타워크레인을 보면서
어둠 속 저 높이만큼 사무쳤을
그대의 한을 분노를 간직하여라.

아찔한 작업장에서 꽃잎처럼
바닥으로 떨어져 간 형제들이여
한 해 칠백 명 소중한 목숨들을
소리도 없이 땅에 묻어야 했는가.

타워를 멈춰 건설현장 바꾸자는
간절한 외침은 심장을 두드려
총파업의 길나선 그대를 불러라

갖은 차별 당해온 비정규직이여
파견용역 철폐 단체협약 사수
너무나 소박한 바람마저 짓밟혔던
쓰라린 아픔을 딛고 일어섰는가.

전국의 동지들 한 자리에 모여
출정식 치르며 결의를 다진 시간들
단결 투쟁의 노랫소리 울려 퍼져라

노동절 목이 터져라 외치며 행진한
타워크레인 노동자의 함성이여
잔인한 착취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찾아가리라

타워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