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 지역조사단 활동에 참여하러 내려갑니다.

마창 산추련 이은주 동지께서 지역조사단 활동에 결합을 요청하셨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내려가서 월요일 하루종일 지역조사단 활동에 결합하고 화요일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처음으로 경남 지역조사단의 본조사가 시작됩니다.

제가 들어가게 되는 곳은 mk 버팔로라고 하는 사업장이라고 합니다.
이미 지역조사단 동지들이 사전조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지역조사단 동지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잘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설문, 현장조사 과정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사실 뭐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이 가방끈 길고 '면허'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닙니다. 동지들이 전문가입니다. 동지들이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 제가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합니다."라고 말씀드리는게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제가 내려가서 배우고 와야할 부분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잘 배우고 와서 충남지역 동지들께 그렇게 해보자고 제안드릴 예정입니다.

이은주 동지께 연락을 받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딱 5년전 이맘때도 이은주 동지와 전화통화하고 마창에 내려간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산보학연에서 마창으로 노동보건현장활동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이은주 동지를 포함한 마창 동지들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심소보, 박희상 동지를 뵌 것도 그때고, 동묵 형을 처음 뵌 것도 그때 였습니다.
그때의 그 만남이 제 인생에 그렇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줄지 그때는 전혀 몰랐습니다. 내려가서 꼭 말씀드리고 와야 겠습니다.

"동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