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택시 조합원 집회 도중 분신

[속보] 택시 조합원 집회 도중 분신
 


오늘(5/7) 민주택시연맹 주최로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국세청 앞에서 진행된 "5.7 택시부가세 부실운영 세금포탈 방치한 국세청 규탄집회"에서 정오교통 소속 조경식 조합원(60년생, 45세)이 분신하였습니다.

1995.7부터 2003년말까지 정부가 택시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향상에 사용하라고 택시회사에 50% 경감해준 부가가치세 7,700억원 중 5천억원이 실종되었습니다. 2006년까지 정부가 연장해 준 택시회사 부가세경감액은 총 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또한, 1997년부터 운송수입금전액관리제가 시행되어 운송수입금 전액 수납이 의무화되었음에도 택시사업주들은 불법 사납금제를 시행하며 사납금만 수납받고 사납금에도 못미치는 매출액을 신고하여 왔습니다.

이에 민주택시연맹은 택시업계 부가가치세 부실운영 실태를 수년동안 방치해 왔던 국세청과 감사원, 재경부와 건교부,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전면투쟁에 돌입하여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국세청 앞 및 각 지역별 동시다발 도청·시청 규탄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서울에서 진행된 국세청 규탄집회에서 조경식 조합원이 분신하였으며, 급히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 현재 응급치료를 진행 중이고, 이후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상황이 접수되는 대로 다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불량토끼 1

댓글 1개

콩아줌마님의 댓글

콩아줌마
택시/버스회사의 착취와 수탈은 참으로 끝을 모르는군요. 전해투 동지들 말을 들어보면 노조 탄압도 가히 조폭 수준이던데... 문득 대전의 윤동지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