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원천무효, 노동조합 말살하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 규탄 송년대회
■ 12월 31일[계약해지 당일날] : / 11시 30분 하이닉스 반도체 정문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자본의 성탄절 선물!! - ‘직장폐쇄’
사내하청노동자, ‘직장폐쇄’로 길거리로 내쫓다.
모두가 즐거워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날 저희 사내하청노동자도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장으로부터 큰 선물 하나 받았습니다. 바로 ‘직장폐쇄’라는 선물이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인 새벽 4시 급조한 ‘직장폐쇄’였습니다. 이제 저희는 10년, 15년 일하면서 정들었던 직장도 이제 못 들어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정규직노동자의 40%도 안 되는 월급 받으며 비인간적인 대우로 일 해온 것도 억울한데 하청노동에서도 쫓겨나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500여명 용역깡패 동원하여 정문 봉쇄!
전국에서 불러 모은 용역 500여명이 휴전선처럼 철조망을 치고 우리의 출입을 폭력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일당 25만원씩 준다고 합니다. 하루 1억 이상 들어갑니다. 한달 예산 40억이랍니다. 이 돈이면 하청노동자 200명에게 2천만원씩 돌아가는 돈입니다. 그 동안 열악한 임금을 받으며 묵묵히 일 해온 하청노동자에게는 그렇게 짜게 굴면서 깨진 독에 물 붓듯이 펑펑 써대고 있습니다.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 노동조합 인정하라!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은 “하청노동자들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장폐쇄를 하고 해고 한다”고 합니다. 법에도 보장되어 있는 노동조합을 인정하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입니까? 처음 입사할 때 써보고 자동적으로 매년 계약이 되었는데 도급계약시 고용보장하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입니까?임금개선, 단체협약을 맺기 위해 대화와 교섭의 자리에 나오라고 한 것이 그렇게 무례한 요구입니까? “하청노동자가 감히 노조를 만들고 높은 우리네와 대화를 하자고 해!” 이런 것이란 말입니까?
12월 29일 정문 출근을 막는 용역깡패와 몸싸움 도중 12명의 조합원 부상!
12월 29일, 지난 25일부터 우리 조합원의 정문출근을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500여명의 용역깡패와 출근하는 조합원들 간의 몸싸움 도중 정문을 봉쇄하기 위해 쳐놓은 바리케이트에 조합원들이 발을 치여 발톱이 빠지고, 뼈에 금이 가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다. 25일부터 지금까지 수 십명의 조합원이 허리를 다치고 목뼈를 다치고 발을 다치는 등 용역깡패의 폭력에 멍들어 가고 있다.
“왠 쇠파이프!”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의 ‘새빨간 거짓말’
하이닉스 매그나칩은 우리 조합원이 근무하는 현장에 설비를 박살내기 위해 쇠파이프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날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앵무새처럼 확인도 없이 그대로 옮겨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법적인 폭력을 써서 설비를 박살내고 생산을 멈추면 회사는 바로 어마어마한 손배 가압류를 때릴 것이 분명한데 미쳤다고 그런 일을 합니까? 이것은 직장폐쇄를 하기 위한 명분으로 날조된 거짓말입니다.
앞에서는 용역깡패동원, 뒤에서는 조합원 회유, 협박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은 악덕, 악질 자본입니다. 현재 신규업체를 뚝딱 만들어 놓고 신규업체 사장을 시켜 조합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하고 가족 친지 지인까지 동원하여 조합원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보름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와라! 여행경비도 다 대주고 그 기간 임금도 주고 할 테니 갔다 와서 같이 일하자.” “노조 탈퇴해라! 그럼 신규업체에 받아주고 임금도 15% 올려주겠다.” 이렇게 협박 회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일동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새창에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