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한라공조 위원장 7일째 단식

사망사고 산재인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 
 
  한라공조노조 조민제 위원장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째 노동자 2명의 사망사고에 대한 산재
인정과 기계정비반 조직개편 백지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삭발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1월18일 교통사고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사건은 고용유연화에 따른
휴일 야간근로 중 관리자의 허락을 얻어 회식을 하고 돌아오다 발생한 사고로 업무와 관련
사건”이라며 “유족에게 업무상 재해에 준 하는 처우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공무반 기계정비 조직개편은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지속적으로 야기하는 문제”라며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고 장기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 16명 중 근무의사가 있는 10명에 대해
단체협약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 위원장 삭발 단식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23일에는 상근 간부
전원이 삭발식을 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25일 노사교섭에서 사태 해결이 원만히 되지 않을
경우 투쟁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한라공조 노사협력팀 담당자는 “업무상 재해는 근로복지공단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지난 단체협약 교섭 때 인원이 필요할 때 채용하되 근무 평점을 반영해 공정하게
채용하키로 해 얼마 전 4명을 고용했다”고 반박했다.

---- 매일 노동뉴스 ----
김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