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묵직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이런 날은 제 사무실이 꼭 시골 작은 학교 교무실 같아요.
문을 활짝 열어놓고 빗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편 지 3
친구여 너의 웃음은 투쟁의 소중한 희망이었고
친구여 너의 눈물은 뼈 아픈 반성이라오
가끔은 실망도 하고 힘겨움에 돌아서 눈물 흘려도
투쟁의 이 한 길 함께 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
친구여 이제는 동지로 서는 진정 자랑스런 나의 친구여
너와 나 서로의 흙가슴 되어 해방의 길 열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