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노조 단식 노동자 깨비,굽다씨를 보고와서.

공유정옥동지의 대타로 시간많은 제가 어제 다녀왔습니다.
깨비와 굽다 동지는 화성보호소에서 "강제추방저지,연행동지구출, 사업장자유이동보장"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한지 29일째 되었습니다.
단식투쟁중 지난 주 전신경련을 일으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인근 동수원남양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병원과 관리소측에서  현재 좋아졌으니 무작정 퇴원하라는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가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평등노조조직부장 마야동지,지지모임의 "마님'(본명은 모르며, 본인말로는 평등노조에 여러 머슴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하나 사실확인안됨)
브레이크뉴스기자와 함께 병원면회를 갔습니다.
가서 확인해보니 두 동지의 상태는 장기간의 단식으로 인해 간손상과 담석증이 의심되는등 적절한 치료과 충분한 관찰을 위해 계속적인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저 두 환자때문에 관리소측에 소견서쓰랴, 보호자 면담하랴,너무 피곤하다, 환자가 밥을 먹어야하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는 둥의 짜능나는 작태를 부리고 있었고, 관리소측은 의사에 압력을 넣는것인지 모르겠으나 조기 퇴원시키려 하더군요.
결국 이래저래 해서 좀 더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평등노조 이주지부와 함께 한것은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한노보연의 한 회원이라고 소개했지만, 한국측 실무자나 이주노동자자들은 저를 "오늘 깨비, 굽다 동지를 진료면회하고온 진보적인 의사선생님이다"라고 소개하였고 소개되었습니다.
단순한 진료연대차원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조금더 함께 호흡하면서 연대할수 있을까?  공유정옥동지처럼 단순히 진료요청이 들어와서 찾아가 보는것이 아니라 시간될때마다 자주 찾아가서 같이 함께 하는것부터 시작해야겠지요?

앞으로 시간될때마다 자주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송홍석 1

댓글 1개

pt250님의 댓글

pt250
오늘은 제가 콩아줌마랑 명성에 갈 예정임다...다녀와서 또 한마디 남기도록 하지요~수고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