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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허대짜수짜님!(72분)은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자의 건강문제를 가족 이야기 안에서 풀어낸 영화입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영화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했고
조단역의 대부분을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출연한 영화입니다.
파업전야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만들어진 장편노동영화입니다.
현장 노동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쉽고 대중적인 영화입니다.
시사회
일시 : 4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 명동성당 앞(삼일로, 명동성당 길에서 종로방면으로 꺽어서) 중앙시네마 안에 있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중앙시네마 1층)
앞으로 전국을 돌며 노동자 상영회를 열 계획입니다.
조합원 수련회나 문화행사, 교육, 대의원대회 등 조합원들이 많이 모일 기회가 있으면
이 영화 상영을 프로그램으로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영료(기본50만원)은 노조의 형편에 따라서 조정가능합니다.
1) 우리들의 첫 번째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
첫 번째 하나,
노동자뉴스제작단의 첫 번째 극영화입니다.
지난 20년간 노동자의 삶과 투쟁을 다큐멘터리로 함께 해 온 노동영화단체이자 독립영화단체 노동자뉴스제작단이 극영화 제작을 위해 설립한 영화사 "그리고 필름&드라마"가 만든 첫 번째 영화입니다.
첫 번째 둘,
한국 최대의 민주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노동자뉴스제작단이 함께 만든 첫 번째 영화입니다. 노동조합의 공동제작을 통해 노동자들이 직접 영화 기획에서부터 제작, 배급 출연까지 함께 한 첫 번째 장편 노동극영화입니다.
첫 번째 셋,
"그리고 필름&드라마"에 소속된 첫 번째 영화감독 정호중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새로운 노동영화의 탄생이자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계속 영화작업을 하고자 하는 신인 감독의 탄생이기도 합니다.
2) 노동자들의 일상에 밀착한 소박한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대한민국 노동자라면 누구나 겪는 구체적인 일상을 다룹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일하면서 투쟁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갈등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신나게 일하기도 하고, 날로 심해지는 노동강도에 젊거나 늙었거나 건강 문제로 걱정하는 노동자들의 ‘내 이야기’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진짜 노동자들의 일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비록 짧은 순간 스쳐지나가지만 카메라는 현대자동차 공장 안 곳곳을 담았습니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모습, 휴식시간에 족구하는 모습, 노동조합 사무실, 노동자들의 회의실 등 노동자들 일상생활 공간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영화화의 시작 또한 노동자들의 일상과 닿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점심시간에 식당에 설치된 TV에서 방송되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방송에 내보내기 위한 영화로 처음 기획되어 소박하게 시작된 영화입니다.
또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가족극이란 틀 속에 담았기에 노동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입니다.
3)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영화입니다.
공동제작자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수년 전부터 노동조합 사내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노동자 영화를 만들어 보여주고 싶어 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 사내방송을 책임지고 영상제작만을 전담하는 활동가인 영상위원들이 있어서 영화제작 실무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공장 안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대자동차노동자들은 중요한 제작 주체로 영화제작 전반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 교육 선전실 간부, 영상실 간부들이 영화 기획 단계부터 제작부로써 함께 일했고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단역과 엑스트라의 대부분을 맡아서 출연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활동가 등 수 십 명의 현장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시나리오가 탄생할 수 있었고, 울산지역에서 파업투쟁 중인 중앙케이블 노동자들도 엑스트라로 참여했습니다.
4)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울산 현대자동차 한 공장의 신차투입입니다.
새 차를 만들게 되는 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될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거기엔 엄청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차투입은 회사에게 구조조정의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신차 설계 단계에서 이미 여러 개의 부품을 미리 하나의 통 부품으로 만들어 한 번에 조립하게 하는 모듈화라는 것을 통해 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차를 만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에겐 해고라는 절대절명의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회사는 이번 신차 투입을 기회로 생산직 노동자 200명을 해고하려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당연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 인원감축에 반대하며 각자 농성 천막를 치고 투쟁에 들어갑니다.
몇 달 후...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은 20명 인원감축.
정규직노동자들 사이에서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우리의 주인공 허대수가 회사의 안에 찬성하면서 회사와 합의를 주도합니다.
이로써 정규직노동자들은 투쟁 천막을 걷고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천막농성을 계속합니다.
‘20명을 인력감축한다.’
어디에도 그 20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쓰여 있지 않지만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이 일자리에서 쫓겨날 거란 걸.
이런 최종 협상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나서, 공장 문을 나서는 허대수에게 깜짝 놀라 자빠질 만한 일이 벌어지는데...
배급 안내
1) 노동자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노동자를 만나러 갑니다.
안녕? 허대짜수짜님!72분)은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자의 건강문제를 가족 이야기 안에서 풀어낸 영화입니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담아낸, "파업전야"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만들어진 장편노동영화입니다.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전국의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모두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느 상업영화처럼 전국 동시 극장 개봉을 할 만한 힘이 우리에겐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앞으로 전국을 돌며 노동자 상영회를 열고자 합니다.
2) 노동자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 상영회는 유료입니다.
영화 상영회는 무료가 아니고 유료입니다.
그것은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앞으로 중단없이 계속될 노동영화의 밑거름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상영수익료는 노동운동과 노동자계급 내에서 필요로 하는 이야기, 함께 웃고 울고, 분노하고 환호하고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노동자의 진정한 벗이 될 노동자극영화 제작에 계속 쓰일 것 입니다.
상영료는 노동조합의 사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교육이나 수련회 등 조합원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있으면 안녕? 허대짜수짜님!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든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노동자가 노동자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을 불러 주십시오.
그래야만 앞으로 더 많은 노동자 영화가 노동자를 만나러 갈 수 있습니다.
상영 문의
노동자뉴스제작단 : 02-888-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