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 연구모임 아래의 세미나 및 강좌를 소개합니다.

연구모임 아래 2012/13 세미나

잉여가치학설사 세미나
교재 : [잉여가치학설사]1(아침), 2(이성과 현실)
담당 : 김동수
일정 : 9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고전파의 과학성과 속류성의 공존. 노자계급의 적대가 아직 발전하지 않았던 시기(최소한 그것이 봉건적 세력과 부르주아 세력의 갈등관계에 의해 표면화되지 못하던 시기) 부르주아 경제학은 일정 정도 과학성을 갖는다. 그러나 부르주아 경제학은 그 계급적 성격으로 인하여,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영원하고 유일한 사회구성체라고 본다는 점에서 속류적 성격을 지닌다. 예컨대 고전파가 고수하였던 ‘모든 노동이 생산적’이라는 주장이나 ‘각 수입(임금, 이윤, 지대)는 각인의 생산에의 기여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 등은 여전히 현대속류경제학에서 다른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다. 우리는 『잉여가치학설사』를 통해 현대속류경제학이 지닌 계급적 오류의 원형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론 강좌
교재 : [자본론](비봉),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중원)
담당 : 김동수(연구모임 아래 회원)
일정 : 9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경제적 토대’라는 표현은 이젠 너무 낡고 진부한 관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언론의 경제기사를 학습교재로 이용하자는 한 주류 신문사의 선전은, 경제적 구조와 동학에 대한 이해가 한 사회의 이해에 얼마나 중요한 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실제로 [자본]은 단순히 150여 년 전의 이데올로기적 저작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경제적 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해명한 중요한 기록이며, 우리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본 강좌는 그러한 이해를 위해 매주 한 번씩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본론을 읽는 것이 숙원이었던 분들 혹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헤겔 [논리학] 강독
교재 : [논리학], 전원배역, 서문당
담당 : 김동수(연구모임 아래 회원)
일정 : 9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결과만을 강조하는 것은 학문이나 이론의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마르크스는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합리적 변증법이 독립적 저작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의 경험적 방법, 즉 헤겔을 통한 우회를 배제할 수 없게 만듭니다. 분명한 것은 [논리학]과 [자본] 사이의 연관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논리학] 강독은 위대한 두 사상가의 진면목을 살피는 계기이자, 올바른 방법론의 정립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헤겔 사상의 심원함과 난해함은 모두에게 악명 높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본 세미나는「논리학」을 한 주당 대략 8~1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면밀히 읽어나가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마르크스와의 연관성은 물론 철학 안에서 헤겔 사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가를 기대합니다

정치학 세미나
교재 : [자연권과 역사], 레오 스트라우스, 인간사랑
[정치철학이란 무엇인가], 레오 스트라우스, 아카넷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대한 주해]
담당 : 강지영(연구모임 아래 회원)
일정 : 추후공지

;자유주의는 하나의 정치적 신념, 태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역사적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이것은 자유주의가 단순한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이면서 통치성의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의미한다. 따라서 만약 자유주의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동시에 두 개의 과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통치성의 이데올로기로서 자유주의 극복을 주장하는 주체가 자유주의적 태도를 지니는 모순적 상황이 명백하게 존재하고 이것은 현재의 자유주의에 대한 우리의 애매함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본주의의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자유주의 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유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자유주의가 함축하는 개인과 사회의 외재적 대립관계를 내적인 함축관계의 필연성으로 정정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매우 분명하게 역사적 시효를 다한 자유주의 이후, 통치성과 주체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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