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텍 본사 점거투쟁 속보 17호 - 사측 관리자들 농성장 앞에서 무력시위 벌이다

사측 관리자들 농성장 앞에서 무력시위

엔텍 투쟁 속보
발행인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
발행일 | 10월 26일(목)/ 엔텍본사 점거농성 23일/ 제17호


농성 23일차. 오늘 오전 상황
사측 관리자들 농성장 앞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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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명의 관리자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렸다.

오늘(26일) 오전 8시 15분경 회사측 관리자 한명이 농성장으로 올라와 “개인물품을 꺼내가야 하니까 사무실로 들어가야겠다.”며 2층 농성장 안으로 들어오려 했다. 조합원들이 이를 저지했다. 그 순간 1층에서 대기하던 관리자 수십명이 때를 지어 2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벽에 붙어 있는 대자보를 찢어버렸다.
일부 관리자들은 자신보다 휠씬 나이가 많은 엄마 같은 여성 조합원들에게 “씨발” “씨발”하면서 우격다짐했고, 앞에 서 있는 지회장에게 “X할 놈” “X 같은 새끼”라며 온갖 욕설로 조합원들을 자극했다.
아침에 있었던 불미스런 일에 대해 관리이사가 직접 내려와 지회장에게 사과했고, 노동조합은 관리자들이 조합원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시켜줄 것을 요구했고, 아침에 일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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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대오들이 만든 지지대자보가 사측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졌다.


☞주장5☜


다시금 머리띠를 동여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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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힘껏 머리띠를 동여맵니다. 하자는 교섭은 하지 않은채, 명의도 없는 종이 한 조각 사측요구안을 들이밀더니, 오늘은 수십명이 어머니뻘 대는 조합원들에게 욕이나 하고, 난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로 우리의 농성투쟁 23일차. 투쟁한 지도 7개월이 넘었습니다. 이대로 우리가 주저 앉기에는 그동안 당해온 고통의 시간은 너무나 길었습니다. 다시금 머리띠를 동여매여 투쟁의 의지를 높입니다. 노동조합을 우습게 아는 저 엔텍자본에 맞서 힘껏 싸울 겁니다. 투쟁!


【동지들의 연대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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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농성투쟁으로 몸이 아픈 동지들이 발생했습니다. 어려움을 아시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송홍석 동지가 찾아와 주셔서, 조합원 동지들의 건강검진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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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정에도 집회에도 항상 연대해주시고, 민중가요를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김성만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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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가요를 열심히 가르쳐주시며 연대해주는 박향미 동지. 어느덧 엔텍 동지들과 얼굴도 닮아가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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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텍 투쟁에 힘내라고 지지대자보를 보내주신,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지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투쟁하는 학생동지들 감사합니다!


☞투쟁기금 보내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공무원노동조합 옥천군 지부 10만원

공무원노동조합 괴산군 지부 10만원

공무원노동조합 청원군 지부 10만원

공무원노동조합 청주 지부 20만원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
금속엔텍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