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경대병원 요양자대표 김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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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중에 경대병원 산재요양 투쟁에 몸을 아끼지않고 이끌어주신
보건의료노조 정상은 노동안전국장님께 깊은 감사를드리며...
오늘 드디어 경대병원 산재요양신청에대한 31명에 대해 전원 승인을
받아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너무도 힘이들었습니다.
처음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신청서만 제출하면 모든게 다 저절로 될줄만
알았었습니다. 저또한 그 생각을 했었구요. 물론 약간의 사측과의
마찰은 있을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20일 31명의 신청서를 내고 27일날 요양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20일날 산재신청서를 내면서 사측에서 그 명단을 알아버렸고 그후
개인에게 사측에서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병원이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압박해들어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앞에 일한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왜 너만 아프다고
하느냐','산재요양들어간다는 사람 무서워서 데리고 같이 일
못하겠다','니가 이과에서 오래 같이 일하고 싶으면 다시 잘
생각해봐라' 등등 압박을 해왔고 그 일주일이 너무도 힘이들었습니다.
저 뿐아니라 수술실이나 다른곳에서도 환자들에게 욕설까지 해 가면서
압박하고 남은 동료들은 그 나름대로 `니가 나가면 남은사람은
힘들어서 어떻게 일 하노'등등 환자들 스스로 요양들어가는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요양들어가기가 힘들어 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12명이라는 환자들이 27일날 굳은 결심을하고
산재요양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사업장의 집단산재가 처음이고 타 여러곳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하는가운데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여러곳의 눈치를 보느라
특별조사팀이라는 이상한 팀을 구성하여 말그대로 특별하게
조사하겠다고 하였고,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여러 간부님들과
환자들이 투쟁속에 이를 막아내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투쟁의 시작이었습니다.
기본 3~4개 이상의 병명들을 가진 환자들이 그 차디찬 공단 복도에
자리를깔고 요양아닌 요양에 들어가 공단 본부장과 여러 부,차장들과
싸워가면서 힘들게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단 본부장과 보상부장은 자기 논리와 정책을 내놓고는 입을 다물고
기본 대화도 잘 안되는 상황이었으며, 여자들이 주를 이루는
사업장이라그런지 무시하는 말투와 행동들 모든것들이 환자들을
힘들게하고 심지어는 정신병까지 얻을지경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싸워야될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한 산재요양투쟁에
지역에 여러 동지들이 함께 해주시고 지지방문도 와주시면서 환자들은
많은 힘을얻고 어떻게 싸워나가야할지 가닥을 잡아갔습니다.
29일 공단앞에서 지역동지들과 집회를 가지고 집회후 공단으로
들어갈려고하는데 경찰들이 막고 들어갈수가없었습니다.
환자들이 공단에 들어가는것은 당연한것인데 못들어가게 막으니 거기서
환자들은 열을받아 아픈환자들이 제일 일선에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1시간 여동안 지속하면서 아픈환자들이 더욱더 다치고
쓰러지고 울부짖으면서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그런일이 있고나니 공단에서 지금부터라도 빨리 처리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들은 공단에서 피켓팅도하고 구호도 외치고 하면서 점점 우리의
승리를 이끌어 내고 있었습니다.
5월1일 MRI를 찍고,문답도하고 5월6일 자문의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그룹별로 환자들이 들어가서 하고픈말도 하고 하면서 12시간이란 긴
시간동안 자문의협의회가 열렸고 이후 본부장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고서는 자문의협의회가 끝나도 절차상 결과를 알려줄수없다는
한마디말만하고 입을 다물고서 새벽이지나고 아침이되고 오후 5시가
되고서야 결과를 서면으로 갖다주었습니다.
그런데 28명의 승인과,3명의 재심의(승인을 전제로한)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들은 31명의 전원승인이란 결과만을 기다렸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웬말입니까.
보루를한 3명에대해 왜 보류를한 이유를 따지고 들자 공단에서도
승인을 전제로 자료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도 절차
따지며 또다시 지연을 시켰습니다.
금속의 산안부장님들 그리고 타지부 간부님들과 함께 장시간의
말다툼과 힘겨루기로 다음날인 오늘 오후5시 3명의 불승인 환자에대해
승인이라는 최종 결과물을 받아내었습니다.
31명 전원 산재승인이라는 결과물을 받고서야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수가없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해냈다. 우리는 할 수있다.
그렇습니다 투쟁 없이는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우리는
또다시 한번 되세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환자분들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지역의 여러
동지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로 그 고마움을 다 할수는 없지만 고맙다는 그말 외에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글솜씨없는 제가 두서없이 써놓은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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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중에 경대병원 산재요양 투쟁에 몸을 아끼지않고 이끌어주신
보건의료노조 정상은 노동안전국장님께 깊은 감사를드리며...
오늘 드디어 경대병원 산재요양신청에대한 31명에 대해 전원 승인을
받아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너무도 힘이들었습니다.
처음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신청서만 제출하면 모든게 다 저절로 될줄만
알았었습니다. 저또한 그 생각을 했었구요. 물론 약간의 사측과의
마찰은 있을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20일 31명의 신청서를 내고 27일날 요양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20일날 산재신청서를 내면서 사측에서 그 명단을 알아버렸고 그후
개인에게 사측에서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병원이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압박해들어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앞에 일한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왜 너만 아프다고
하느냐','산재요양들어간다는 사람 무서워서 데리고 같이 일
못하겠다','니가 이과에서 오래 같이 일하고 싶으면 다시 잘
생각해봐라' 등등 압박을 해왔고 그 일주일이 너무도 힘이들었습니다.
저 뿐아니라 수술실이나 다른곳에서도 환자들에게 욕설까지 해 가면서
압박하고 남은 동료들은 그 나름대로 `니가 나가면 남은사람은
힘들어서 어떻게 일 하노'등등 환자들 스스로 요양들어가는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요양들어가기가 힘들어 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12명이라는 환자들이 27일날 굳은 결심을하고
산재요양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사업장의 집단산재가 처음이고 타 여러곳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하는가운데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여러곳의 눈치를 보느라
특별조사팀이라는 이상한 팀을 구성하여 말그대로 특별하게
조사하겠다고 하였고,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여러 간부님들과
환자들이 투쟁속에 이를 막아내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투쟁의 시작이었습니다.
기본 3~4개 이상의 병명들을 가진 환자들이 그 차디찬 공단 복도에
자리를깔고 요양아닌 요양에 들어가 공단 본부장과 여러 부,차장들과
싸워가면서 힘들게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단 본부장과 보상부장은 자기 논리와 정책을 내놓고는 입을 다물고
기본 대화도 잘 안되는 상황이었으며, 여자들이 주를 이루는
사업장이라그런지 무시하는 말투와 행동들 모든것들이 환자들을
힘들게하고 심지어는 정신병까지 얻을지경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싸워야될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한 산재요양투쟁에
지역에 여러 동지들이 함께 해주시고 지지방문도 와주시면서 환자들은
많은 힘을얻고 어떻게 싸워나가야할지 가닥을 잡아갔습니다.
29일 공단앞에서 지역동지들과 집회를 가지고 집회후 공단으로
들어갈려고하는데 경찰들이 막고 들어갈수가없었습니다.
환자들이 공단에 들어가는것은 당연한것인데 못들어가게 막으니 거기서
환자들은 열을받아 아픈환자들이 제일 일선에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1시간 여동안 지속하면서 아픈환자들이 더욱더 다치고
쓰러지고 울부짖으면서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그런일이 있고나니 공단에서 지금부터라도 빨리 처리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들은 공단에서 피켓팅도하고 구호도 외치고 하면서 점점 우리의
승리를 이끌어 내고 있었습니다.
5월1일 MRI를 찍고,문답도하고 5월6일 자문의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그룹별로 환자들이 들어가서 하고픈말도 하고 하면서 12시간이란 긴
시간동안 자문의협의회가 열렸고 이후 본부장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고서는 자문의협의회가 끝나도 절차상 결과를 알려줄수없다는
한마디말만하고 입을 다물고서 새벽이지나고 아침이되고 오후 5시가
되고서야 결과를 서면으로 갖다주었습니다.
그런데 28명의 승인과,3명의 재심의(승인을 전제로한)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들은 31명의 전원승인이란 결과만을 기다렸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웬말입니까.
보루를한 3명에대해 왜 보류를한 이유를 따지고 들자 공단에서도
승인을 전제로 자료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도 절차
따지며 또다시 지연을 시켰습니다.
금속의 산안부장님들 그리고 타지부 간부님들과 함께 장시간의
말다툼과 힘겨루기로 다음날인 오늘 오후5시 3명의 불승인 환자에대해
승인이라는 최종 결과물을 받아내었습니다.
31명 전원 산재승인이라는 결과물을 받고서야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수가없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해냈다. 우리는 할 수있다.
그렇습니다 투쟁 없이는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우리는
또다시 한번 되세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환자분들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지역의 여러
동지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로 그 고마움을 다 할수는 없지만 고맙다는 그말 외에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글솜씨없는 제가 두서없이 써놓은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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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