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 훈민정음, 광란의 밤...

정말 즐거웠습니다. 연구소 동지들과 그렇게 즐겁게 놀아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몇 달간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확~~~ 풀린 느낌입니다.ㅋㅋ

막사!!!
(막걸리 두병에 사이다 한병)

평소 막걸리를 즐겨마시는 제가 10년이 넘는 음주 역사에서 왜 그걸 몰랐을까요?
왜 제가 농활을 들어간 마을 어르신들은 그렇게 마시지 않으셨던 걸까요?
10년의 음주 역사가 부끄럽습니다.

덕분에 잠을 많이 자긴 했는데, 좀 자고 일어났더니 그다지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지도 않네요.
앞으로는 저의 핵심 주종이 될 듯합니다.ㅋㅋ

훈민정음!!!
(얘기중에 우리말이 아닌 외래어-한자어는 제외-를 사용한 경우 원샷!!!)

학생때 해본 거 같은데, 그때는 그렇게 재밌는줄 몰랐었는데...
정말 재밌대요. 특히 알콜에 젖은 불량토끼가 특유의 날카로움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해주는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ㅋㅋ
불량토끼님 고맙습니다.ㅋㅋ

그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신 연구소 동지들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땡큐~~~
(앗, 원샷!, 앗, 또 워... 가 아니라 한잔!!!ㅋㅋ)
야총 2

댓글 2개

쪼기대장님의 댓글

쪼기대장
정말...재미있었나 봅니다. 담날의 알바와 피로 땜시 광란의 밤을 보내지 못해 정말 안타깝군요. 막사...정말 오래간만에 경험해보고 싶은 주종입니다. 야총동지는 글케 스트레스를 풀었건만...저의 이 끝간데 없는 무기력을 우찌해야 할지... 따사로운 햇살아래...문득...낮술을 푸고 싶은 마음이 든지 어언 몇일이건만 결국 암것도 실행하고 있지 못합니다. 술먹구 밤새 놀기엔 체력이 딸리고 그냥 버텨 보자니 정신상태가 심각해지고... 따뜻한 잔디밭에 앉아, 아님 노천극장에 퍼질러 앉아, 또는 한강 바람을 맞으면서 낮술을...ㅋㅋ

콩아줌마님의 댓글

콩아줌마
이야 재미있었겠네요. 저도 14일에 참 오랜만에 누구게 동지와 소주-가무-맥주-수다로 이어지는 패키지를 즐겼답니다. 헌데 나날이 심해지는 치질이란 녀석이, 술만 마셨다 하면 덧나는 통에 지금 3일째 밤낮없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ㅠ.ㅠ 술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 및 꾸준한 좌욕을 하면 낫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지만지만지만.......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