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25일째 -천막농성 돌입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개, 돼지로 살기싫다.!
우리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지회 동지들은 인간이기에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 하였다.
그런데 하이닉스 매그나칩 이라는 거대한 자본은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고 우리를 12월25일 온 국민이 환희와 기쁨에 찬 크리스마스에 우리180명의 조합원을 길거리로 내몰고 그것도 모자라 1월 1일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직장과는 영영이별인 계약해지를 하고 말았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었다.
우리를 궁지로 내몰고 협박과 회유로 우리 노동조합을 깨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 설 자리가 없다.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듯이 우리가 이제는 고양이를 물 차례다.
힘의 지배에 더 이상 우리는 지배 당하지 않는다.
우리의 일이 불법파견이 확실한데도 노동부는 자본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미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였다. 우리 동지들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 자본의 힘으로 우리를 막는다면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맞대응 할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우리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다.
자본이 우리와 협상하고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우리의 농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결의와 의지를 그곳에서 보여줄 것이다. 단결된 동지의 힘을 자본은 과소평가하지 말라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깨어있는 노동자여!! 동참하라!! 자본과 권력에 맞서 싸우자!!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043-236-5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