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10일차인 1월 27일, 지난 21일 저녁 본관 앞 집회에서 이성환 동지를 그렇게 짓이겼던 박우호(경비조장)란 자가 또다시 파업 농성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게다가 이를 항의하는 조가영 동지와 정영미 동지도 연달아 폭행을 했다.
5공장 파업대오 동지들은 300여명의 원청 관리자 경비들에 맞서 강력한 항의 규탄 투쟁을 전개했다.
21일 본관 앞 집회에서 이성환 동지에게 가한 폭력은 최남선 동지를 분신으로까지 몰아 넣었던, 인간의 탈을 쓰고 있을 수 없는 만행이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그 당사자를 또다시 5공장 파업대오에게 보내 또다른 폭력을 행사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공대위>는 서울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정몽구 회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그렇다. 현 사태의 최고 책임자인 정몽구 회장에게 우리는 묻는다.
"불법파견 정규직화"라는 너무도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기는커녕, 이토록 비열한 만행을 거듭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 말하는 "윤리경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