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속에서 열린 산재은폐 규탄집회
오전부터 비가많이 와서 집회를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오는 비라 그런지 세차게도 내렸다. 행진하는 도중에는 천둥도같이 동반한 비때문에 동지들이 잠시 놀라기도했다.아무래도 하늘에서 고유용만씨가 두산중공업에대한 분노를 표현해주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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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명백하게 기업살인이다. 경기중부지역건설노조 위원장 김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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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도 내부작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두산중공업에서는 비가오니까 집회를 안하는줄 알았나보다. 한놈도 나와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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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틀목공 고 유용만씨가 사망한 지 23일이 지났다, 사인이 규명되지 않은채, 사망한 건설노동자 유용만씨는 싸늘한 냉동실에 누워있다. 아직 장례도 못치르고 유가족의 고통은 이루말할수가 없다. 유가족대표 유종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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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보다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인데 두산중공업에서의 사고사를 자연사라고 하는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며 지역의 힘을 모아 반드시 고인의 사고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라며 집회에 더욱 힘을 주셨다. 민주노총경기본부 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회 의장 최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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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대오가 행진을 하면 당연히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 해야하고 교통흐름을 원할히 할 의경조차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다.이런경우가 있단말인가?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더니.. 한심하기 그지없는 명백한 경찰의 직무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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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람의 죽음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많은사람들의 생명을 존중한다면 한사람의 죽음또한 소중한것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노동탄압에 있어 배달호 열사를 죽게한 장본인이고 최근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을 해고하고 노조탄압의 주역이다. 한편 최근두산그룹 회장에 선임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사의 이익을 사회의 환원을 하자는것은 자본주의 하지말자라는 헛소리이다" 라며 망발을 서슴치 않았다고한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 김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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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데 주차하는 차가 많아서 고생을 했다. 시청앞까지 진행하는데 한놈도 안보이고 노동부에 도착하니 그때서야 전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저번처럼 노동부소장 항의문제로 노동부에 들어갈까봐 지레 경찰병력을 배치시켜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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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유용만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동생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집회내내 묵묵히 말씀도 없으셨다. 가족들과 형의 죽음앞에 기가찰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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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진동지가 지난 7월 12일날 집회를 하면서 연행되었던 노동부다. 어떻게 한사람이 5명을 찍어서 팰수가 있단말인가? 현재 아무죄도 없이 인천구치소에 수감중이다.이태진 동지가 평소에 그렇게 괴력의 소유자인가? 무장된 전경을 팰수 있을정도의...? 앞뒤가 맞지않는 일이다. 노동부소장 또한 담담감독관의 내부규정에 따랐기 때문에 책임이없다라는 발언을 앵무새처럼 하고...썩어빠진 노동부를 반드시 동지들의 힘으로 박살내는 투쟁에 함께하자라며 울분을 토했다. 건설산업연맹 토목건축협의회 의장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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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6일 민주노총 총연맹에서 [두산중공업 산재은폐 진상조사단]의 발족및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같이 참여하는 단체중에 [산업재해 근절을위한 공동켐페인단] 소속의 활동하는 동지이다.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진상조사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결의를 밝혀 주었다.노동건강연대 윤석진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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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단병호 위원실에서 두산중공업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참여할 의사를 밝혀주었다. 이후 지역대책위 구성을 통해 함께 해주실 민주노동당 원미을 지구당 위원장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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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밉다" 노동부가 사고난후 두산자본에게 빌미를 주고 방관하는것은 노동부의 큰잘못이다.죄를 지은놈도 나쁜놈이지만 잘못을 한놈을 가만두는것도 또한 큰죄악이다. 이것이 노동부를 상대로한 싸우는 이유이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 부의장 박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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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집회시간이 오전11시부터 시작하여 행진까지 무려 3시간을 강행하게된점,.집회날짜가 얼마남지 않다보니 강행할수 밖에 없었던점, 이후 주변동지들이 감기,몸살 걸리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많은 경험이 없던관계로 다시는 동지들을 고생시키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폭우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신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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