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사태 해결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 출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직장폐쇄 324일, 11월 11일 천막농성 299일째!!

1년을 넘긴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출처:충청닷컴]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종교계, 교육계 등 각계 지도인사들 5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주 전교조 충북지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하이닉스-매그나칩이 엄청난 순이익을 내면서도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1년 동안 거리로 내 몬 행위는 부도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하이닉스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충북범도민대책위는 이어 “이원종 지사에게 노사 양측의 교섭과 대화의 장을 만들도록 요구하는 것은 하이닉스 반도체 살리기에 앞장 선 충북도민으로서 당연한 주민 권리”이며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인 이 지사는 지역사회의 갈등해결에 나설 책무가 있으므로 노사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닉스 문제 해결은 사법적 잣대로 인한 희생과 막대한 낭비를 동반한 물리력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노사간 대화와 대화와 교섭으로 풀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론을 형성키로 했다”며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인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성실한 해결노력을 회피할 때는 사회적 공론을 모아 하이닉스-매그나칩측과 이 지사를 규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민대책위는 “노동자들의 교섭과 대화 요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집회와 시위에 대해 경찰이 폭력적 진압과 연행, 구속 조치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력 행사의 자제를 촉구했다.
충북도민대책위는 하이닉스-매그나칩측에 사내하청지회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고문단 (가나다 순)
김정기(서원대 전 총장), 노영우(참여연대 대표, 목사), 도종환(시인), 박승호(전농충북도연맹 의장), 범추스님(풍주사), 성도종(원불교 교구장), 신성국(천주교 옥천본당 신부), 신영희(청주YWCA 사무총장), 주서택(청주경실련 공동대표)
?공동대표
강태재(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김승환(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김연각(충북민교협 대표), 김인국(신부)김창규(목사), 남정현(충북여민회 대표), 이광규(충북언론노조협의회 의장), 이두영(청주경실련 사무처장), 이성옥(충북장애인연대 대표)이철기(청주환경련 대표), 조순형(전도사)
?공동 집행위원장
남정현(충북여민회 대표, 공동대표 겸직), 정남규(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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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내 하청지회는 이날 오전 충북도와의 면담과 대안 마련요구에 대해 3가지 안을 전달하였다. 첫째 도지사가 문제해결의 주체로 노사정위원회가 아닌 자율교섭창구 마련, 노사간 직접 교섭창구 마련, 정규직화 및 고용안정 등이다.
도지사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출장이 잡혀있다. 이 기간 중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을 만나 사내하청지회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사실상 정치적 쇼맨십으로 봐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은 기간에 매그나칩 허염 사장도 현지출장이 잡혀 있어 도지사가 1년 동안 끌어온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조합원들의 요구와 실질적 사태해결에 대한 교섭의 틀을 마련할지 우리는 지켜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