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작업은 짧게, 작업끝 글은 기이일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이틀, 사금파리 머리 텅텅 비울 수 있는 기간이 왔숨다. 케케.
머리는 비우되... 손은 여수건설 coding을 하겠지만... ^^;

표지 없이 나갈뻔한 위기에서 <일터>를 구해주신
신땡호동지, 정용땡동지, 정두땡동지. 바쁜 중에 구하느라 고생해주셨습니다.
특히 신땡호 동지. 투덜투덜 하시면서도 보내주셔서 감격 먹었슴다. 
사진 구하느라 잠깐 차세운 사이 딱지 떼였다고
'역시 난 그쪽과는 연이 안닿는다니까요!!!' 하시던 말투가 눈에 선하군요. ㅜ.ㅜ

그리고 이번 달 <일터>... 거의 3장 넘기면 한 번씩 등장하는 부산연구소의 글들.
이 글들 덮어쓰셔서 아마도 부산연구소 동지들 너무너무 고생하셨을 듯 합니다.
창립식때 보구 다들 못뵈어서 왠지 쓸쓸하네요...
(오늘 집행위 때 다른 서울동지들은 한 번씩들 보시겠네.^^)
현장활동만으로도 휘황찬란하게 바쁘실텐데,
글과 사진 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면인터뷰 문항정리부터 분량조절까지 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신
편집실의 삼촌(!) 국승땡동지.
지난 편집위원회 때는, 저녁에 시간이 안되신다면서,
상근자들을 위한 아이스크림까지 사서 낮에 들러주시는 성의까지...
근데 저희가 원고마무리작업 때문에 정신이 없어 얘기두 별로 못했네요. 
어쨌건 이번 호 기간에도 정말 애쓰셨구요.

역시나 산만하게 진행되었던 표지4 기획에도 불구하고
멋진 그림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고땡복동지. 
항상 예술가적 기질과, 뭔가 있어보이는 과묵함으로
<일터>의 큰 기둥 같이 서계시는 동지지요.^^
고도의 '글라스 쏘주 원샷!'으로 저를 놀래키셨는데...
나중에 진짜 서대문에 전입신고하고 들어가면 껍데기에 쏘주 같이 하시깁니다!

번잡스러웠던 청탁(중복청탁)에 굴하지 않고
좋은 글 주시고 조언두 해주신 김땡광선수. 수고하셨어요.
한동안 못 봤더니 형 얼굴 까먹을 듯...-_-a 연구소에 놀러라도 좀 오십쇼.

예전 꼴찌원고 담당자의 오명을 딛고
이번 달엔 원고의 대부분을 제 시간에 마감하.....려 했으나(!)
정작 본인의 원고를 꼴찌로 내어, 역시나 <꼴지원고 담당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신상땡동지. 고생하셨슴다.

새로이 입성한 병원일 때문에 정신 없으셨던,
그래서 편집실에서 전화하기도 쪼끔은 민망할 정도로 환자 열심히 보구 계신
송땡석동지. 생신(쿄쿄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쓰요.

환자 300명 보기!의 기록으로 상근자들을 놀라게 하며,
때마다 독특한 문체와 성의로 편집실을 놀라게 하는 박땡옥동지.
이번 달 원고 집필하시느라 수고하셨쓰요.
생각 하나도 안해놨다고 하시더니, 정작 온 원고 보니까
이만저만 고심하신 게 아닌 것 같던데요.
다시 언니 얼굴을 보게 될 날은 언제인고~~

학교 다니면서, 진보넷 상근하면서,
게다가 한 달에 한 번 <일터> 촬영까지도 맡아주시느라 정신 없으신 김땡우동지
지난 번 케피코 촬영할 때 보니, 형상이 말이 아니시더군요.
동지의 사진으로 <일터>가 그나마 맛있고 생생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고맙구요.

한 달에 한 번,
시기마다 잊지 않고 <일터>와 편집실을 꼭꼭 챙기는
세심함과 다정함을 보여주시는 편집위원장 황뻥동지.
집보다 서울을 더 자주 오시게 하여
연구소가 가정파괴의 온상처럼 각인되지는 않을런지...^^
이쁜 셋째 서빈이(편집위원장동지다운 작명!) 100일 막 지났는데
눈에 선하시겠어요... 언제 연구소 동지들에게두 애기 한 번 보여주시구요.


<일터>에 대해 누구도 잡지 않은 부분들 꼭꼭 짚어가며
사금파리를 아프게...ㅜ.ㅜ 하지만,
결국 같이 해야 하는 일들임을 상기시키고자 했던 울 사무처동지들.
마감기간 늘어나는 짜증과 우울을 조심스러워 하게 해줬지요.
다들 많이 힘들고 고생스러워 하는데... 힘들 내시구요.

불량토끼동지는 내가 아무 말 안해도 그냥 그렇게,
내 맘 알아먹겠죠?
나중에 찐~~~하게 쏘주나 한 잔 빨자구요.

그리고
소중한 글들을 보내주시고, 자신의 노동과 현장을 열어 보여주신
여러 현장동지들.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나니, 뭔 수상소감 같은 느낌이 팍팍..  허허허
어쨌건 다들 이번 달도 수고하셨습니다요.

총선끼고, 주말껴서,
어찌해도 날짜가 안나오길래 나름대로는 고생했는데
기획사에서 '한노보연때문에 야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우이씨...
인쇄노동자와 기획사노동자를 생각하니...
일을 마쳐 후련하다기보다, 마음 한 쪽이 무거워져 기우뚱하네요... 

사금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