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 이렇게 살고 있더이다-10탄

벌써 한 여름도 거의 지나갔지 싶네요.
내일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더위도 한 풀 꺾인다 하니,
그야말로 04년도의 허리를 지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각자의 휴가를 지내고 와서, 다들 참 간만이었지요?
상용직 고영*, 국승종동지, 연구소예술인(?) 경동지, 세상으로 복귀(!)하신 최동*동지 등
더 많은 동지들을 뵙지 못하여, 편집실은 못내 아쉬워했더랬습죠.
부디 다음 회의에서는 반가운 얼굴들 더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어제 회의에서는 지금 진행 중인 통권 14호 진행상황 점검만 있었습니다.
간만에 술빨 받으신 신뻥동지의 닥달(회의 후딱 끝내고 술 마시자는...) 아래,
편집실장과 부장은 말 다 짤려가며 수난을 겪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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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휴가는 아직 안 갔다. 돌아가면서 가기 때문에... 지난 주 8일날, 수도권 이주노동자 결의대회 다녀왔다. 한 8,000명 모인 것 같다. 어제는 정립회관에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살벌하더라. 장애인 운동 진영도 파가 갈려서, 상황이 별로 좋질 못하다. 사측과 비조합원들이 폭력행사를 하기 때문에 경찰이 못 들어오게 하더라. 참 세상이...(이제 경찰하고 운동권이 한 패인 거야?-신상*) 나머지는 별 일 없었다.

신상*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에 소장동지, 김*광동지와 쏘주 한 잔 했다. 엄청 덥기만 하고 별로 한 일은 없는 거 같다.

송홍*

휴가는 그 이전에 갔다왔고, 병원의 다른 사람들이 휴가를 갔다. 기간 내내 휴가 간 다른 사람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힘들더라. 여름인데도 병원에 환자가 엄청 많다.(야. 니네 되게 잘 된다...-신상*) 그리고 연락되는 후배들 계속 독자로 조직할 예정이다.(100년짜리 독자를 구해봐!-신상*)

박혜*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고자 계획을 너무 빠방하게 짰더니 완전 극기훈련이 됐다. 휴가 내내 엄청 걸어다니고, 잠도 못 잤더니, 오늘까지도 힘이 든다. 몸이 축나는 상황... 어서 빨리 주말이 와서 잠이나 푹 잤으면 좋겠다.

이민*

휴가 갔다온 데는 없다. 다른 때보다 휴가가 빨리 지나가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계룡산 기슭에 사는 친구네 아파트에서 2일동안 애만 봤다. 저~기가 계룡산이구나~하면서 보기만 했다. 서울로 올라오는 날, LG칼텍스 집회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가봤더니 수도권 이전 반대 집회더라.-_-; 어쨌건 좋은 구경. 에어컨이 사무실에 생겨서 너무 기쁘다. 이번 주 토요일 통일선봉대 회의 일정으로 문길*동지가 상경한다고 한다. 함께하실 동지들은 연락을~

박지*

휴가 때 구절리와 정선에 다녀왔다. 2박 3일. 간만에 산 봐서 좋았다. 자본론 2권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금파리 2

댓글 2개

전쟁터님의 댓글

전쟁터
휴가 다들 잘 보냈는것 같군요 거제는 전쟁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떠나고 싶다 "저기 쓰러진 동지 가서 일으켜 세워" 그냥 쓰러져 있게 두는게 낫겠다

해미님의 댓글

해미
그러게요. 거제 동지들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두 열심히 싸워야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