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현장]
사진 참세상방송국 김정우 / 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편집실 이민정
밤낮 할 것 없이 위험하고 궂은 작업을 도맡아 하는 서울시 도로사업소 상용직 노동자는 전체 150여명. 각 구청의 이면도로, 인도, 가로수, 하수 등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상용직 노동자들은 각 구청마다 50여명. 서울시를 통틀어 1천 5백 여 명의 상용직 노동자가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지방자치 시대’라며 집 앞 눈을 치워달라는 것도 민원이면 달려나가야 한다. 하지만 인력 충원을 요구하면 구와 시가 책임을 떠넘기느라 정신 없다. 그 와중에 2002년 월드컵 준비로 자기 몸을 혹사하던 한 상용직 노동자는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지금도 많은 상용직 노동자들은 100kg짜리 보도블럭, 40kg짜리 시멘트 푸대를 나르면서도, 허리·팔다리의 통증을 혼자 견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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