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7월/지금 지역에서는] 부산경남지역-부산지하철 청소용역 박리제 사용문제

일터기사


부산경남지역 노동안전보건 동향

한노보연 부산연구소 김영기


부산지하철 청소용역 박리제 사용문제

부산지하철의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인체에 해로운 박리제로 청소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박리제는 바닥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입혀진 광택제(왁스)가 오염될 경우 벗겨내기 위해 사용되는 청소용 화학제품.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박리제는 소위 양잿물로 불리는 수산화나트륨과 부틸셀로시브가 주요 성분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J사 제품의 경우 부틸셀로시브가 13∼14%,양잿물 성분이 5%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전동차 내장재가 불연재로 교체하고 나서부터 약 2주에 한 번씩 광택제로(왁스) 코팅하는데 그 전 작업으로 기존 광택제를 녹여서 닦아내는데 박리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확인한 결과 부틸셀로솔브와 모노에탄올아민으로 부틸셀로솔브는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검진 유해인자이며 모노에탄올아민은 작업환경측정 대상물질로 확인되었다.
이에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조는 첫째, 특수검진,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할 것, 둘째, 대체물질 및 작업방법 개선을 할 것, 셋째, 모든 사용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 요청 및 비치, 사용물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것, 넷째, 작년과 올해에 박리제를 취급했던 작업자의 일반건강진단 결과를 제공할 것 등 요구안을 마련하여 현재 부산지하철 공사와 협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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