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7월/안전보건연구동향] 이주노동자의 생물학적 노출지표와 건강실태 외,

일터기사

안전보건연구동향

한노보연 회원 조성식

이주노동자의 생물학적 노출지표와 건강실태
2005년도 전국에서 특수건강 진단을 실시한 이주노동자 25,086명과 국내 노동자 19,616명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노출실태와 건강실태를 연구한 결과가 대한산업의학회지 2008년 6월호(저자 송윤희)에 실렸다. 연구 결과를 보면, 국내 노동자에 비해서 이주노동자에게서 납과 카드늄의 중금속의 혈중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유기용제와 관련한 생물학적 노출지표에서는 국내의 노동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서 이주노동자가 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금속의 혈중 농도는 예상된 결과였지만 유기용제에 생물학적 지표가 국내노동자에서 많이 검출된 이유에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인 건강문제에서는 이주노동자에서 빈혈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간기능은 국내의 노동자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빈혈은 이주 노동자의 불량한 영양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납 노출로 의한 빈혈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노동자에서 간기능이 좋지 않은 이유는 국내의 높은 B형간염 유병율과 음주와 비만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자 조작식품과 건강영향
산업보건 2008년 7월호(저자 김용규)에 실린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전자 조작식품이란 유전자조작 생물체(GMO)를 가공하거나 만들거나 첨가하여 만든 식품을 말하며 유전자조작식품의 원료인 GMO는 유전자 조작 변형 재조합 등을 이용하여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한 생물체를 말한다. 국내에서도 100만 톤 이상의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식품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병충해 저항성, 바이러스 감염 저항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지도록 만들어진 농산물이다. 하지만 이러한 GMO의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사람의 건강문제와 관련해서는 알레르기 유발성, 유전자 변이, 이종간 교배, 불충분한 영양소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으며, 환경과 관련해서는 예상치 못한 유전자의 발현, 생물다양성의 파괴,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증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GMO와 관련한 문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적절한 수준의 사전주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직하고 투명한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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