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 06월 | 안전보건연구동향]야간 교대 근무 인체에 발암가능성이 충분한 물질로 규정

일터기사

야간 교대 근무:
인체에 발암가능성이 충분한 물질로 규정

한노보연 송윤희

2007년 세계적인 저널인 Lancet Oncol.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이에 따라 IARC(국제암연구소)에서 야간 근무 등 생물학적 리듬을 방해하는 교대 근무제는 인체 발암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5만3천487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야간근무하는 비만한 여성들에게서 약 두 배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고하였으며 전립선 암의 경우 역시 항공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 9개의 연구(40%)와 야간 교대근무 대상자 연구 2개 에서 야간 교대제로 인해 더 높은 발생 위험도(excess relative risks)를 보인다는 발표가 있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짐에 따라 인체 내 자연적으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수면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 분비된다. 하지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을 경우 신체에서 멜라토닌을 그만큼 생성시키지 못하게 된다. 멜라토닌은 암을 예방하는 특성이 있고, 그 양이 충문하지 않을 경우 신체 발암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주최한 연구에서 총 10개국의 24명의 학자들의 동물과 인체 대상 연구를 종합하면, 암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서 써카디안 유전자들의 변화 역시 발암의 가능한 위험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수면 부족의 결과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 되고, 이로 인해 면역 결핍까지 오게 된다” 고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 24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종사 분야의 노동자들, 특히 간호사들에게 홉스씨(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교대 근무, 수면과 그 인체 영향에 연구 진행자)는 매일 9시간 정도의 수면을 계획적으로 취할 것을 권한다. 또한 침실을 최대한 어둡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디지털 시계의 붉은 불빛은 큰 영향은 없지만,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에서 나오는 푸른 불빛은 무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주의 사항은 야간 노동자뿐만아니라, 주간 노동자들 역시 주의하여 취침시 불빛의 양을 최소화하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멜라토닌의 약품 보조 섭취의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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