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ㅣ1월 l 특집] 노안활동가들이 뽑은 2010년 뉴스!

일터기사

노안활동가들이 뽑은
2010년 뉴스!

정리 _ 선전위원 흑 무

안녕하세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선전위원회입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잡지 [일터]에서는 2011년 1월호 특집으로 [노안활동가가 뽑은 2010년 10대 뉴스]를 담고자 합니다. 각 산업과 연맹,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동지들의 의견을 담아 10대 뉴스를 구성하고자 하니, 바쁘시더라도 저희가 드리는 질문에 고민과 의견을 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① 동지가 생각하기에 2010년 노동안전보건 관련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3가지를 뽑아주시고, 선정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10대 뉴스를 뽑기 위해 3가지씩 선정을 해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은, 질문을 받으시는 동지들이 처해있는 각자의 조건에서 진행했던 노안활동의 영역과 사업내용이 다르고, 따라서 중요도에 대한 판단과 고민, 평가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답변 중 가장 많이 꼽힌 사안들을 10대 뉴스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② [2011년 노안활동 가상뉴스]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어떤 것들이 2011년을 통해 쟁취되고, 실현되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도체 직업병 인정과 피해자에게 사과 및 재발방지 확약”,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판위 해체를 공식입장으로 채택. 청와대에 건의” 등이 가상뉴스가 되겠습니다.)

③ 마지막으로 2011년 일터독자와 노안활동가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2011년 첫 번째 일터 특집은 <노안활동가들이 뽑은 2010년 뉴스>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일터 주변의 노안 활동가들에게 질문지를 보내고 돌아온 답변을 바탕으로 특집을 준비하다보니 사람들마다 활동하는 공간도 다르고 공을 들였던 사업, 활동도 달랐던 지라 애초기획대로 ‘10대 뉴스’를 뽑아보는 것은 어려워져 버렸습니다. 이것은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1번에서는 주요하게 꼽힌 두 가지 뉴스와 2-3표를 받은 뉴스들, 그리고 각자의 활동공간에서 뽑아본 뉴스들을 중심으로 독자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2번에서는 2011년의 가상뉴스를 만들어보고 마지막으로 노안활동가, 독자에게 전하는 인사를 들어봅니다.
바쁘신 와중에 충실한 답변을 보내주신 두원정공 오진환 노안부장, 부양지부 정관지회 진선우 사무국장, 화학섬유연맹 현재순 노안실장, 건강한 노동세상 장안석 활동가, 금속노조 경남지부 김정철 노안부장, 전국건설노조 하동현 충남건설지부장, 전국철도노조 이태영 노안부장,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이현정, 산재노동자협의회 박영일 대표, 서비스연맹 정민정 여성국장, 금속노조 인천지부 권명숙 노안부장, 민주노총 대구본부 노동안전보건국 김은미 국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상래 노안국장, 대림프라코 김선화 노안부장,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 배현철 실장께 감사드립니다.

① 2010년 노동안전보건 관련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많이 꼽힌 이슈는 ‘삼성반도체 직업병 인정 투쟁’ 이었습니다. 선정이유를 들어볼까요?

‘또 하나의 가족’을 말하지만 실상 ‘또 하나의 가족’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삼성의 이중적인 모습을 세상에 알렸다. <오진환>
2010년 3월 31일 박지연씨 죽음 이후로 세상에 더욱 더 알려지기 시작한 반올림 활동. 직업성 질환을 중심으로 산재제도의 문제점, 삼성을 비롯한 전자산업의 유해성, 근로복지공단의 문제 등을 사회화했다. 또 공통의 요구와 함께 투쟁의 주체들도 하나둘씩 늘어나며 사회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장 큰 이슈였다. <장안석>
3월 31일, 삼성백혈병 피해자 박지연씨 사망. 고등학교 재학 중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백혈병에 걸렸고, 불과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삼성백혈병 피해자 박지연씨의 서러운 죽음을 계기로 삼성백혈병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었다. <하동현>
현재까지도 많은 직업병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중인 제보자들과 이러한 거대한 자본과 싸우는 많은 동지들과 언론의 관심이 많아졌다. 무엇보다도 억울하게 투병중이거나 사망한 노동자들의 권리와 현장개선의 목적을 둔 반올림의 활동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박영일>
삼성전자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인사 선언. 삼성의 싸움 대상이 이제 반올림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선언이었다. <이현정>
삼성반도체 백혈병 활동, 발암물질진단사업. 발암물질의 위험성이 알려짐과 동시에 노동조합의 사회적역할을 기제를 만들어 냈다. <현재순>

두 번째는 ‘금속노조의 발암물질 추방 사업’입니다.

발암물질 없는 여수․광양 만들기, 발암물질 진단사업 등으로 ‘발암물질’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2010년은 발암물질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2월 25일 국회 앞 발암물질목록 1.0 발표 기자회견 및 토론회를 시작으로 발암물질 없는 여수․광양 만들기, 금속노조 발암물질 진단사업, 플랜트 건설노동자 석면검진 사업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여수광양은 지역의 안전보건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려는 캠페인과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4차례의 토론회를 가지며 지역 언론에서도 주요 이슈로 자리잡았다. <이현정>
금속노조의 발암물질 추방사업. 많은 노동자들이 본인인 무엇을 가지고 일하는지도 모르고 특히 대공장조차도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내고 또 사회적 문제로 발전시켜 발암물질범위를 확대 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한발짝…. <오진환>
대중적인 투쟁으로 조직되진 않았지만, 발암물질과 관련한 인식 변화와 논의의 기초를 가져왔다는 점, 그리고 대중투쟁으로 조직해야한다는 의미에서 ‘발암물질 및 암환자 찾기 활동’! <장안석>
유해물질 없는 현장을 만들기위해 현장에서 이야기를 확산해야 되는데 모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사업들을 따로따로가 아니라 전체로 묶으면서 사안별 투쟁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김정철>
발암물질 예방 관련한 내용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게 하였고 법제화를 요구했다. <진선우>

이번에는 2-3표씩을 받은 2010년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o 산재보험 제도 관련
산재법 개악 이후에 산재불승인. 아직도 2007년을 거슬려 올라가면 왜 그때 힘있는 투쟁을 하지 못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도 산재법이 개악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는데 하나로 모여 싸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가열찬 투쟁 속에서 패배를 했다면 다시 하나로 묶어서 분노와 폭발의 계기가 되었을텐데…<김정철>
산재보험 제도 개혁 대책위. 어렵게 만들어진 공동 대책위임만큼 우리의 요구를 만들어내는 기구, 법안을 만들어 내는 기구로 더듭났으면 한다. <박영일>

o 업무상 질병 판정위
질판위 악법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부족하였고, 우리의 더욱더 많은 고민을 가진 대응을 하지 못한 점. 이제는 우리의 요구를 먼저 관찰시켜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법안들을 만들고 논의하고 입법화를 시켰으면… <박영일>
질판위의 개떡같은 불승인 남발. 본인들이 다쳐보아야 그 억울함을, 그 속 타는 마음을 알 것이다. <김선화>
근로복지공단이 주제를 모르고 날뛴다. <김은미>

o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3년마다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 아쉬웠다. 유해요인조사를 통해 집단 요양신청과 함께 산재불승인, 산재보험의 문제점등 사회적으로 이슈를 시켜야 하는데 맨날 따로국밥 신세 !!!! 지회가 방향을 잡고 해야되는데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신세!! <김정철>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에 대한 금속노조와 시민단체들이 대응적 전략을 못 이뤄 냈다. 3년마다 실시하는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에 대한 대응전략의 한계를 느끼는 것처럼 이 조사를 사회적으로 이슈화 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대응의 미흡으로 인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일방적 개정과 질병판정위원회의 악질적 판결들이 자행되는 것이라 본다. <진선우>

o 청소 노동자에게 씻을 권리를
취약노동자 건강권강화 사업. 환경미화원 씻을 권리, 청소노동자 밥 한 끼 사업 등 취약노동자들의 권리강화 사업에 안전보건이 힘을 보탠 사업이었다. <현재순>
서비스 업종 노안활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2010년 청소노동자에게 씻을 권리를 캠페인을 진행했고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민정>

o 중대재해
GS 건설 현장에서 5명의 노동자 사망. 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 1-2위를 다투고 있는 GS 건설 현장에서 잇따른 중대재해로 5명의 노동자가 사망. 이미 GS 건설은 매년 노동계가 4월에 선정해서 발표하는 최악의 살인기업에 2차례나 선정되는 등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기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하동현>
해운대 아이파크 추락사고, 정관 추락사고. <정상래>
조선 및 건설기계 업종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못했다. 또한 이후 대응전략을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여 조선 및 건설 업종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진선우>
용광로 사망 중대재해. 한 젊은 노동자의 죽음이 사회적(시민, 단체, 네티즌 등) 반향과 실천 의지를 만들어낸 사건이다. <현재순>
그 밖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석면질환, 피해자 구제법 통괴와 석면안전관리법(안) 추진. 운동적이거나 투쟁으로 만든 법안 수준은 아니지만, 석면 전면 금지와 함께 피해자 구제법이 뒤늦게라도 만들어 진 점에서, 또 석면광산, 재개발재건축지역, 공공기관 등 석면에 대한 관리법이 추진중이고, 인천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석면문제는 ‘예방’의 측면에서 주민들을 조직할 수 있는 활동영역이기에, 2011년의 집중 사업의 의미로 주요 이슈로 꼽아 보았다. <장안석>
노동부의 고용노동부로의 이름 바꾸기. 노동자를 위해 존재해야할 노동부가 자본의 하청업체인냥 직업소개소도 아니고. 고용노동부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던가…비정규직 양산에 불법파견을 축소은폐하고 정리해고를 용인하며, 산재를 불승인을 남발하고 있다. 이는 자본을 대변하는 단체임을 자처하는 견(犬)명이다. <오진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무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탄압 시작. 도시철도공사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고 건강검진을 일방적으로 실시한 것에 대한 노동조합의 고발사건을 노동부 서울지방청 동부지청에서 기각한 것. <이태영>
타임오프 실시에 따른 노동안전보건활동 근무처리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것. 노동안전보건활동의 큰 축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제도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나 크게 쟁점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태영>
민주노총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양성교육 돌입.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출입이 보장되지 않는 형식적인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직접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 10회차에 걸친 이번 교육을 통해 각 지역과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노안활동가들을 발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하동현>
이명박 정권의 산안법 지방이양. 지방이양 시켜놓으면 산안법의 ‘산’도 모르는 것들이 자리차지하고 앉아서 우겨댈 것이 뻔하다. <김선화>
민주노총 노안국장의 공석. 총연맹의 노안 담당자가 많은 사업의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어왔는지 알고 싶다. 새로 올 노안국장과 이러한 고민들을 어떻게 나누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박영일>
아주라콘서트. 큰 이슈는 아니었지만 시민들에게는 딱딱한 주제일 수 있는 ‘안전보건’을 노래, 따뜻한 차와 같이 감성으로 접근한 새로운 시도였기에 한 표. 콘서트 당일 처음 보는 가수,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선전물은 금새 동이 났고 나눠준 유인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아주라 콘서트는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에서 2011년 정례사업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이현정>
서비스업에 대한 노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했다. 산업안전공단 서비스업 재해예방실 구성되었고 서비스연맹에서도 지속적으로 노안활동을 진행해왔다. 서비스노동자 삶의 질 조사(노동안전과 감정노동에 대한 내용 중심)도 진행하였고 처음으로 전조합원 의무교육에 노동안전 교육 시행하기도 했다. <정민정>
장안석 활동가 복귀. 정말로 훌륭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동지가 건강권 진영에 복귀해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기대할께요! (라고 본인이 2011년 활동에 대한 결의를 밝혀주시도 했습니다-편집자주)

② ‘2011년 노안활동 가상뉴스’를 만들어본다면?

“현대.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공장 주간연속 2교대를 드디어 시작하다. 이는 그동안 끌어왔던 남한 노동자들의 세계 최장노동의 사슬을 끊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완성차의 시작으로 앞으로 부품사를 비롯한 중소 사업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진환>

“사내하청/파견노동자(비정규직)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원청 사업주가 책임지도록 하는 법개정이 이루어져 비정규직 노동자 건강권확보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현재순>

“그냥 대충 작성해서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을 뿐인데 일주일도 안됐는데 산재승인 되네. 업무상질병 산재 승인률 99%!” <진선우>

“삼성백혈병, 직업병으로 인정받다!”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판위를 해체하기로 결정하다!” <권명숙>

“감정노동 및 대면노동에 대한 보호기준이 마련되다!”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드디어 해체되다.” <이태영>

“중대재해 사망사고 발생시 전 사업장이 2시간 재방방지를 위한 사례교육을 하고 추모행사를 가지기로 하다.”
“더 이상의 솜방망이 처벌은 없다, 사망사고 발생시 사업자 구속수사!”
“필요없는 질병판정위원회 해체하기로”
“개인질병이라 입증 안 될 시 산재승인인 하기로 결정” <김정철>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전면 개혁. 그동안 산재예방기금의 재정건전성에만 집착함으로써 피재자의 치료 받을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산재보험법이 전면 개정됐다. 우선 산재불승인 남발의 주범으로 인식됐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해체되고 독립적인 심사기구가 설치됐다. 또한 질병 및 재해의 업무인과성의 입증책임이 그간 피재자에게 부여되었던 것이 업무인과성이 없다는 것을 사용자가 입증하도록 입증책임이 전환됐다. 아울러 일용근로자의 산재보험급여를 제한해서 역차별 논란을 야기시켰던 일용근로자 통상근로계수가 폐지되고,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일명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도 산재보험이 전면 적용되도록 하는 등 산재보험의 사회보장성과 공익성이 대폭 강화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됐다.” <하동현>

“발암물질예방과 발암물질의 실태를 법에 반영키로!
산재법, 산안법이 직업성 암을 폭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으며 암 예방 특별법 또한 제정하기로 했다.” <배현철>

“삼성전자, 죄를 뉘우치고 직업병 인정과 피해자에게 사과 및 재발방지 확약”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판위 해체를 공식입장으로 채택, 청와대에 건의” <박영일>

“삼성 백혈병 산재 소송, 승소!!, 물밑 피해자 대거 산재신청!”
“국가 안전보건 관리 엉망, 국가배상법상 1조 배상 판결!”
“기업 이윤(영업비밀)보다 노동자의 생명 우선, 모등 정보 공개!”
“30분 일 하고 30분 쉬는 일터 속출, 노동시간은 6시간으로 단축!”
“노안활동가는 ‘귀족 활동가’, 연봉 2천만원!!” <장안석>

“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를 이제 국회에서 본격으로 따져보겠다는 ‘안보당’이 12월 3일 창당했습니다. 안보당은 안전보건을 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로 만들고 노동자 건강권을 적극 해결하는 정치 주체로 나서겠다며 창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노동계는 물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진영에서는 2012년 총선에서 안보당과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총선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안보라는 말에 향수를 느낀 일부 보수단체들이 안보당 단체가입을 문의하는 사례가 폭주한다는데요, 안보당은 이들을 일단 당원으로 받아들여 안전보건이 자식과 손자들이 일하는 일터에서 매우 중요한 일임을 설득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거리와 작업현장에서 외쳐졌던 노동자들의 요구가 2012년부터는 국회에서 당당하게 논의되길 기대합니다.” <이현정>

“2011년 특수고용자인 퀵서비스노동자와 대리운전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전면적용! 노동자로의 인정도 임박”
“서비스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백화점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기로!
영업시간 규제를 통해 장시간노동을 줄여 건강권을 보장받고, 주변 상인의 생존권도 보장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 <정민정>

“산재보험법 대책위 활동이 전국화되어 각 지역별 대책위가 구성되다”
“산재보험법, 전면 개정 전에 일부 손질을 했는데 노동계 의견이 대폭 반영되다”
“민주노총에 노안실이 생기고 활동이 활발해지다.” <김은미>

“지역 노안활동이 활발하다 못해 불 붙다.”
“2011년 노안활동을 위한 제반 조건들이 충실히 마련되다!”
“삼성반도체 직업병 원인 규명! 드디어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다.” <정상래>

“이명박 정부, 국민들의 손에 끌어내려지다!” <김선화>
③ 2011년 <일터> 독자와 노안활동가들에게 한 마디!

노안활동가들이 사업장 울타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고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한 발짝 전진합시다! <오진환>
2011년 전임자, 복수노조의 정세 속에서 안전보건을 무기로 민주노조를 지켜내고 강화하는 길로 나아갑시다. 안전보건활동으로 민주노조 사수, 강화합시다. 으랏차차 투쟁! <현재순>
한영철강에서 녹아내린 청년의 죽음에, ‘이게 문제야, 저게 문제야’하는 저와 비교해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글귀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많은 죽음과 비참한 현실에 전혀 슬퍼하지 않을 정도로, 감수성도 없고 매말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병들고, 다치고, 죽고… 죽고 난 후 돈으로 끝나버리는 현실이 캄캄합니다. 규탄과 투쟁, 다른 세상을 조직하기 위해서라도, 웃음과 공감 그리고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장안석>
건강을 잃으면 의욕과 일에 대한 열정도, 원만한 대인관계도 온전히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점점 침체되고 있는 대중운동과 팍팍한 현실에서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활발한 신체적 활동과 취미생활, 서로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동현>
일터 꾸준히 사랑해주세요! <김선화>
신묘년에도 건강하시고 나의 건강이 당연한 것처럼 동료들의 건강도 중요한 것이겠죠?? 힘은 들지만 그 짐을 내려 놓은 즉시 동료들과 나의 건강은 해로워 질것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지만 혼자 안다고 세상이 편해지는 것은 아니지요. 함께 합시다. 노동안전보건 책자가 얇아질 때까지.. <진선우>
혁신, 심기일전. <배현철>
2011년 일터 구독 많이 해주시고, 우리 힘들다고 쓰러지지 말고 정부와 자본에 맞서 밀리는 싸움이 아닌 투쟁으로 승리하는 한 해 만드는데 또한 다치지 않고 죽지않는 현장 만들어 나가는데 동지들 함께 합시다. <박영일>
음… 글 잘 쓰는 재주가 없어 가장 좋아하는 글귀로 대신합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안전보건 활동가들 모두가 언제나 ‘청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정>
피자 배달하던 청년노동자의 사고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배달노동자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연맹은 제도적으로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 입니다.
일터 독자님들! 배달노동자의 사고는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배달을 시킬때는 여유롭게 미리 전화를 해서 “몇시까지 갖다 주세요” 그리고 15분만에 배달해 준다는 등 빠른 배달을 강조하는 나쁜 기업에는 항의하기, 같이 해 보면 어떨까요! <정민정>
노동조합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연맹을 비롯 연맹급과 단위사업장에서 노동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의 수와 질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체되고 있습니다. 산추련이라는 전국조직 건설의 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이후에 시도와 모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태영>
항상 수고가 많습니다. <김은미>
노동자 건강권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것이므로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작은 관심으로나마 첫 출발점으로 삼고 열심히 노력했으면.. ‘일터’를 많이 구독해주세요! <정상래>

독자여러분이 생각하시는 2010년 뉴스,
2011년에 신문에서 보았으면 하는 뉴스는 무엇인가요?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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