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12월|기획]죽음을 부르는 조선소(上)

일터기사

<2> 죽음을 부르는 조선소(上)
기록도 없이 사람 죽어나가는 그 곳엔 무슨 일이…
집필노동자 희정

“윤식이 나간다”
“배가 높잖습니까. 그 큰 배에다가 오색 테이프를 칭칭 감아가지고, 도끼로다가 테이프를 탁 치면 비둘기들이 파드득 날아갑니다. 배가 착 미끄러져 바다로 나가는 데, 그게 진수식입니다. 참 멋있습니다. 물줄기가 양쪽으로 수 십 미터를 솟구치고 배가 세상에 첫 고동소리를 울립니다.
고동소리가 들리니까 조선소 아저씨들이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담배에 불을 붙여서는, 태우는 게 아니라 철판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윤식이 나간다’ 이래요. 배 만들 때 죽은 노동자가 윤식이였더랬습니다. 그때부터 고동소리가 들리면 ‘아 저 배 만들 때 누가 죽었지, 누구 손가락이 잘렸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요. 다섯 명이 죽어야 배 한 대가 나간다고 했드랬습니다.” (김진숙 강연 일부)

한진중공업 여성용접공 김진숙이 일하던 시절로부터 30년 뒤, 이제 죽은 이들의 이름은 불리지 않는다. 죽는 이가 없어 그런 것이 아니다. 여전히 조선소는 산재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사업장이다. 지난해 조선소에서 사고로 사망한 이는 46명. 이 중 40여 명이 하청ㆍ비정규직 노동자다. 흩어져 있는 개별 업체 소속이니, 누가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름조차 불릴 수 없다. 마지막 가는 길 담배 한 개비 대접받을 수도 없다. 2012년 조선소는 그러하다.

“살짝 스쳐도 전치 2~3주, 넘어지기만 해도 중대재해”
조선소 현장에 들어가기 전, 나는 그곳에서 무언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리라 기대했다. 한 사업장에서 한 달에 서너 명도 죽어나가는 곳. 한 눈에 강한 인상을 받고 분노하리라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주변 환경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넘어지지 말아야지. 부딪히지 말아야지. 그 생각뿐이다. 안전모가 시야를 가린다. 안전화를 신은 걸음은 둔탁하다. 철판으로 된 바닥은 자칫 미끄러질 것만 같다. 힘을 주어 걸으니 몸이 무겁다. 내 키를 훌쩍 넘는 고철 덩어리들이 어느새 눈앞에 와 있다. 부딪쳐 넘어지면 큰일이다. 사방에서 용접 불꽃이 튄다. 그리로 미끄러지고 싶진 않다. “여긴 살짝 스쳐도 전치 2~3주고, 넘어지기만 해도 중대재해”라던 조선소 노동자의 말을 그제야 이해한다.
눈에 보이는 것도 분주한데, 귀마저 평온치 않았다. 용접소리인지 망치소리인지 주변은 시끄럽지, 동행한 노동조합 사람이 무어라 설명을 하지만 들리지도 않는다. 일하는 몇몇이 귀마개를 한 것이 보인다. 난청을 막아줄 귀마개지만, 끼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내 머리 위로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위에서 연장이 떨어질 때 “위험해!”라고 외치는 소리를 못 듣고 싶진 않다. 사고와 난청 둘 중 굳이 고르자면 난청을 선택하겠다. 그래서 대부분의 4, 50대 조선소 노동자들은 난청이다. 그들은 인터뷰 내내 “예? 예?”라고 되물었다.

“사람 들어갈 공간만 되면 들이밀어 넣고 일하라 그러는 거예요.”
유달리 소음이 심한 곳은 취부 작업장. 연신 망치소리가 난다. 목수들이 쓰는 작은 망치를 생각하면 안 된다. 무거운 것은 하나에 10킬로그램(kg)도 한다. 망치가 철판에 부딪히면 작업장 전체가 울린다. 동시에 안전모 속 머리가 지끈하다.
“굳이 횟수를 세본 적은 없는데…. 아침에 딱 투입되어서 절단기 불붙임과 동시에 망치질을 종일 하는 거예요. 물론 한 번 치고 10분간 다른 일 할 때도 있지만, 한 번에 10개 정도를 안 쉬고 칠 때도 있고요.”
취부 노동자의 이야기다. 거대한 고철 블록 수백 수천 개가 이어져야 배의 모양을 갖춘다. 잇는 작업은 일일이 사람 손을 거친다.
“설계를 아무리 잘해도 철인지라 냅두면 수축되고 팽창이 되니까. 갖다 대면 안 맞아요. 틀어진다고요. 그럼 이걸 집어넣고 당겨서 맞춰야 된다고, 맞춰야 용접을 할 수 있으니까.”
용접할 수 있게 자재를 펴고 잘라 모양을 맞추는 작업, 이것이 취부다. 망치가 너무 크기에 물었다.
“괜찮으세요?”
“평지에서 작업을 할 때는 괜찮아요. 그런데 비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이렇게 망치질을 해야 할 때는, 자세가 안 나오니까 자칫하면 몸이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거죠.”
조선소 노동자에게 근골격계 질환은 업보 같은 것이다. 배 짓는 일 몇 년 하고 몸 멀쩡한 사람이 없다 한다. 그러나 나는 취부공이 말한 좁은 공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상(그라인딩) 일을 십년 이상 했다는 하청 노동자가 말을 거든다. 자신은 파이프에 껴서 어깨 탈골을 당했단다.
“파이프 사이로 이동하다가, 그걸 못 빠져 나와 몸부림치다가 어깨가 뒤로 젖혀져서 꺾였죠.”
파이프에 껴서? 그 말 또한 이해 못 한다. 사람 몸이 낄 정도로 촘촘히 파이프가 들어찬 공간, 아니 그 공간에서 일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는 답답하다는 듯 말한다.
“사람 들어갈 공간만 되면 들이밀어 넣고 일하라 그러는 거예요.”

앨리스의 토끼 굴
그의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것은 선박 아래쪽을 보고 나서다. 배의 마지막 작업을 하는 도크장. 이곳에서 배가 완성되어 바다로 간다. 배를 가까이서 보는 일은 처음이다. 탄성부터 나오게 하는 크기다. 제 모습을 다 드러낸 배의 높이가 엄청나다. 포클레인은 물론, 45톤(t)짜리 크레인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그러니 배에 달라붙어 일하는 사람들은 점을 찍어놓은 것만 같다. 그래서 조선소 목숨은 저 점 하나 취급을 당하는 건가.

배의 크기는 상당하지만, 외벽 작업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칸칸이 나누어진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침수되지 않도록 선박 내부를 여러 칸으로 나누기 때문이다. 말이 선박 내부고 배 밑바닥이지, 타원형이기에 지상에서 20여 미터 이상 떨어진 곳도 있다. 건물 5, 6층 높이이다.
선박 내부로 들어간다. 사다리가 놓인 위로 사람 하나가 들어갈 구멍이 보인다. 앨리스가 흰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구멍 크기만 하다 하면 될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작은 공간이 나온다. 서서 팔을 벌리면 꽉 찰 공간. 3면의 벽마다 비슷한 크기의 구멍들이 뚫려 있다. 이동 문인가 본데, 몸을 숙이고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바닥에서 용접불꽃이 튄다.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린 채 용접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넓지도 않은 바닥은 무릎 높이의 격자로 또 다시 나눠져 있다, 공간 하나마다 사람 하나가 간신히 몸을 웅크리고 들어갈 크기다. 이곳에서 쪼그리고 엎드려 용접도 하고 사상도 하고 도장(페인트)도 한단다.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이 공간을 설명하자, 엔진 블록이라고 말해준다.
“그 정도는 큰 공간이죠.”
크단다.
“말 그대로 개집만한데도 있어요. 솔직히 그런 공간은 몸이 받히고 긁히고 하지, 그거 안 부딪히고 들어가지는 못 해요. 거기서는 용접이나 그라인딩도 누어서 해요. 이렇게 누워서 빙그르 돌면서.”
누워서 하는 용접이라.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해도, 얼굴 위로 불꽃이 떨어진다 상상하니 기분이 별로다.

“원청 업체는 위험마저 외주화하고 있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하청 노동자라고 한다. 하청 직원들은 주로 배 안의 좁은 밀폐 공간에서 작업을 한다. 이유는 그것이 더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2002년 대형조선소 하청직원 사망자 수가 0이었던 것이 2009년 10명으로 늘어난 까닭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도크장에서 얼굴에 수건을 돌돌 말아 쓴 사람들을 보았다. 뭔가요? 물으니, 먼지나 냄새를 막으려고 쓰는 거라고 했다. 마스크는 두었다 뭐에 쓸려고? 그들을 두었다 쓸 마스크가 없다. 수건으로 돌돌 말아 눈만 내놓은 사람들, 하청업체 직원들이다.
이들에게 위험한 일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조선소에서 만난 한 젊은 정규직 노동자는 자신을 도장(페인트)에 15년 만에 들어온 신입이라고 소개했다. 원청회사는 예전만큼 사람을 뽑질 않는다. 기존 노동자들은 늙어 간다. 오십 줄에 들어선 정규직 노동자들은 힘든 일을 꺼린다. 노동자들이 위험한 일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다만 어떤 특정 계층에게 위험이 전가되는 것을 눈감는 일은 치사하다. 원청회사는 귀찮은 일도, 자사 직원들의 저항도, 위험도 피하기 위해 하청 직원들을 위험한 작업으로 몰아넣는다.
누군가 말했다. “원청 업체는 위험마저 외주화하고 있다”고.

“나야 뭐 반장이 시켰으니까 했지.”
안전관리 직원이 도는 시간, 하청업체 반장이 와서 노동자들에게 말한다.
“어이, 작업 좀 멈춥시다. 알아서 딴 데들 있다 와요.”
노동자들이 순순히 자리를 피한다. 숨는 것이다. 안전관리 직원 눈에 띄면 피곤해진단다. 안전관리 직원이 하는 일은 매뉴얼에 따르지 않는 편법 작업들을 잡아내는 것. 용접 옆에서 도장 작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를 발견하면, 안전관리 직원은 훈계를 한다.
“도장 작업 옆에서 용접하면 안 된다는 거 모릅니까?”
“…알죠.”

스프레이로 페인트칠을 하는 도장 작업은 가스가 잔류하게 마련인데, 이것이 용접 불꽃과 만나면 폭발 화재를 일으킨다. 안전관리 직원은 다시 묻는다.
“그런데 왜합니까?”
용접공은 속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안 되지. 안 된다고 만날 듣는데. 그런데 왜 했냐? 나야 뭐, 반장이 시켰으니까 했지. 그럼 시키는데 목줄 내놓고 안 된다 하나.’
그가 속으로 삭이는 사이, 벌금 스티커가 발급된다. 시킨 대로 일한 것 밖에 없는 용접공은 억울하다. 일이 바쁘면 하청업체 반장들은 뭐든 시킨다. 감전 위험이 높은 장마철에도 천막치고 용접을 할 정도다.
원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납기일을 맞추는 것이다. 공사시수의 절감, 그것이 조선소의 경쟁력이라 여긴다. 그러니 하청업체 또한 납기일 맞추는 데 목숨 걸 수밖에 없다. 수백 개의 업체가 들어와 서로 납기일을 맞추겠다고 하니, 한 공간에 2~3개 혼재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은 비일비재다. 조선소 폭발 사고는 대부분 이런 연유에서다.
그럼에도 동시 작업이 성행하는 이유는 운이 좋으면 사고는 안 날 수 있지만, 안전수칙을 지키면 백퍼센트 납기일을 못 맞추기 때문이다. 원청의 안전관리 직원도 물량이 촉박한 시기나 장마철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때는 정말로 불법(안전관리 위반)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작업 현장에서 안전은 딱 이 정도로 취급된다.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지고, 생산성에 밀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취급받는다.
하청업체 노동자는 하소연 조로 말한다.
“회사(원청)는 납기일 안에만, 요 기일 안에만 블록이 생산만 되면, 그 다음에는 무엇도 신경을 안 써요. 무조건 오더(order)를 내리는 거예요.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업체는 해야 하는 거고.”

“노동자가 공장 안에서 죽으면 안 돼요.”
그러나 원청도 신경을 쓴다. 중대재해는 원청에 피곤한 일이다. 작년 12월, 4명의 하청 노동자가 밀폐 공간 작업 중 폭발로 사망하였을 때, 원청 세진중공업은 속이 타들어갔다. 죽은 이 중에는 27살 밖에 안 된 청년도 있고, 장난감 사오기를 기다리는 어린 아이들의 아빠도 있었지만, 세진중공업은 좀 다른 의미에서 속이 탔다. 그들은 노동부에 요구했다.

“배가 나가야 하니 작업 중지를 풀어 달라.”
사건 현장 보존을 위해 중대재해가 나면 사고 난 구역의 작업이 중지된다. 그러면 납기일에 차질이 온다. 게다가 산업재해가 ‘공식적으로’ 발생하면, 안전보건시스템(kosha 18001)이나 무재해 사업장에 주는 자율점검 권한(노동부는 2006년부터 조선업종에 한해 자율안전관리제도를 도입, 회사가 산업안전수준을 자체 평가하게 하였다)이 해를 입을 수 있다. 산재사업장으로 관리되어 노동부로부터 안전시설을 점검을 받는 것이 원청 입장에서는 시간과 자금 낭비이다. 그러니 무재해여야 한다. 조선소가 안전시설에 신경 쓰는 이유다.
그런데 안전시설 확충은 생산을 더디게 한다. 사다리 하나를 설치해도 밑에 미끄럼 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하는 일에 돈이 들고, 작업마다 장치작동을 시키느라 시간이 든다.
“원청에 있어, 안전하게 일한다는 것은 비효율성이 증가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 꺼려하고. 그러다보니 산재를 막는데 한계가 생기는 거지요.”
그 한계를 원청회사는 새롭지 않는 방식으로 메운다. 산재 은폐. 벌어진 산재를 없었던 일로 만든다.

조선소 곳곳, ‘안전제일’이라는 표어가 붙어 있다. 그 옆에는 ‘무리하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대충하지 말자’라는 3불(三不) 표어가 있다. 공장 안에는 병원이나 119 소방서가 들어와 있기까지 하다. 그런데 막상 노동자가 죽어 가면 트럭으로 이동시킨다. 빠르게 이송시켜야 해서라 주장하지만, 지난 9월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가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후 탈의실에 한 시간 동안 방치되었다가 트럭으로 이송된 사건을 보면 그 주장이 맞아 보이지 않는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말한다.
“앰뷸런스 부르면 그게 기록에 남으니까. 그러면 산재거든요. 또 노동자가 공장 안에서 죽으면 안 돼요. 공장에서 죽으면 중대재해가 되니까. 죽기 전에 빨리 옮기는 거죠.”

산업재해로 기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숨을 못 쉬는 사람이, 장이 파열된 사람이, 머리가 깨진 사람이 트럭에 옮겨져 공장 밖으로 내보내진다.

더울 땐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땐 추운데서 일하는 사람들
조선소 현장은 뜨거웠다 고철 덩어리들은 그늘 하나 없이 초가을 햇볕을 그대로 받아냈다. 미관을 위해 심은 것인지, 산을 파내고 현장을 만든 것인지 조선소 뒤편에는 숲이 울창한데, 조선소 안은 나무 한 그루 찾아볼 수 없다.
점심시간에 건물 뒤편으로 갔다가 일렬로 늘어앉은 사람들을 보고 놀란 일이 있다. 곧 건물 뒤 처마마다 저렇게 그늘 안에 몸을 웅크리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휴게공간을 보지 못했다. 휴게실은커녕 사람들은 배 위에서 점심때까지 내려오지도 못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나와 ‘시간엄수’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선다. 화장실도 없는 배 위에서 12시가 땡 치기 전까지는 내려오지 말라는 것이다.
12시가 되면 노동자들은 배 위에서 내려와 길게 줄을 서 점심 배급을 받는다. 그것을 후딱 먹어치우고 그늘 안으로 몸을 숨긴다. 나는 이들을 보며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한 말을 떠올렸다. 세속적인 캐릭터로 나오는 박명수는 수능시험 응원을 해달라는 고3 학생에게 말했다.

“공부 해. 안 그러면 더울 땐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우면 추운 데서 일한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울 때는 더운 데서 추울 땐 추운 데서 일한다. 이렇게 일해도, 정규직이 되고자 젊은이들은 훈련소 생활을 거쳐 하청업체에 소속되는 유배생활까지 견딘다. 이들이 어딘가 부족해서 죽어가며 트럭에 실리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그들에게 휴게 장소를 주지 않았다. 누군가 그들을 트럭에 태우고, 위험으로 내몰았다. 누군가 그들에게 더울 때 더운 데서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해야 하는 환경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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