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23]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사

공지사항

10년 전인 2013년 연구소 10년사(다운로드)를 발간했습니다.

작년에는 20주년을 맞아, 연구소 활동에만 갇히지 않는,
노동안전보건운동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자고 해서,
노동안전보건운동 20년 평가(다운로드)를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연구소의 10주년 이후 10년의 활동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2013~2023년 한노보연 활동사를 발간합니다.

지난 시간 함께 해 주신 회원, 주변 동지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2013_2023_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_활동사

발간사

작년 10월, 우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많은 회원들, 함께했던 동지들과 20주년 기념행사 <이어달리기, 함께 달리기>를 성대하고 뿌듯하게 진행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20주년을 맞은지도 어느새 1년이 되어가지만 늦게라도 한노보연의 두 번째 10년의 기록을 펴내고자 합니다.

한노보연은 20주년을 맞아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였습니다. <전망을 제시하는 노동안전보건운동 평가 연구>를 통해 한노보연이 창립하여 성장해온 지난 20년간 노동안전보건운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었는지, 노동안전보건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흐름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지 짚어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연구소와 노동안전보건운동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의 운동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한 회원 토론을 거쳐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20주년 선언문>을 작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2013~2023 활동사>는 우리 한노보연의 활동 역사를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20주년 사업의 마지막 한 조각입니다.

본 활동사가 담고 있는 2013년-2023년의 기간 동안 한국 사회와 노동안전보건 영역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부실을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사회 전반에서 안전과 생명이라는 가치가 부상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문제제기가 높아져가는 중에 2016년 구의역 김군 산재사망이 일어났고, 2018년 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용균 사망사건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과 이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불안정노동은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노동계급 내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왔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창립 초기 10년 동안 한국의 노동운동 속에서 노동안전보건운동이 튼튼히 뿌리내리게 하는 활동에 주로 집중하여 그 성과를 이루었다면 최근 10년은 사업장과 노동조합을 넘어 전 사회로 노동안전보건운동을 확장하고자 노력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중하는 주제와 활동의 영역도 확대되었고, 함께 하는 사람들도 더욱 많아지고 다양해졌습니다. 본 책자에 담긴 한노보연의 성장기록은 우리에게 뿌듯함을 안겨주기도 하고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하게도 합니다. 우리 연구소가 이만큼 성장하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다른 10년이 지난 후 더욱 자랑스러운 한노보연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4.8
소장 이혜은

50공지사항발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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