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11월|사진으로보는세상]감나무

일터기사

(글, 사진 = 서전위원 최종배)

오래된 주택가 골목길 한 켠에서
만가지 색을 머금은 잎새들 사이에
빛나는 주황색 감들을 주렁주렁 매단 이 감나무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아- 하는 찬탄을 불러냈다.

어느 가을 하루가 이 감나무로 하여 아름다웠다.

이 감나무가
뒤로 보이는 저것 ‘명품’ 건축물단지 안에 있어도
같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녀는 욕망 속에서 사치의 관능적 쾌감을 마음의 기쁨과 혼동했다”
–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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